방사능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생물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클라도스포리움 스페로스페르뭄'입니다. 1986년 사고가 발생했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벽면에서 발견된 곰팡이입니다.
이 곰팡이는 멜라닌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멜라닌이 방사선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죠. 그래서 방사선 수치가 높은 곳일수록 더 빨리 자라는 경향을 보이는데, 마치 식물이 햇빛을 향해 자라는 것과 비슷한 성향입니다.
또 다른 생물로는 '데술포루디스 오닥스비아토르'라는 마생물정도가 있습니다.
이 미생물은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곳에서 주변 바위에서 나오는 방사성 우라늄이 물 분자를 분해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