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tirzepatide)는 GIP/GLP-1 이중 작용제라 식욕 억제 효과가 강력한 만큼, 섭취 칼로리가 크게 줄면서 근육 손실이 함께 오는 건 실제로 흔한 문제입니다. 체지방 4kg, 근육 2kg이면 비율상 근육 손실이 꽤 큰 편입니다. 원래 과체중이 아닌 상태에서 시작하셨다면 더 신경 써야 할 상황이 맞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게 답이냐고 물으셨는데, 맞습니다. 다만 어떤 운동이냐가 중요합니다. 유산소 위주로 하시면 오히려 근육 손실을 더 가속시킬 수 있어서, 저항운동(근력 운동)을 중심으로 구성하셔야 합니다. 주 2회에서 3회 정도 스쿼트, 데드리프트, 로우 같은 복합 관절 운동 위주로 하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운동만큼 중요한 게 단백질 섭취입니다. 마운자로 복용 중에는 식욕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단백질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줄게 됩니다. 체중 1kg당 1.6g에서 2.0g 수준의 단백질을 의식적으로 채워주셔야 근육 손실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식사로 채우기 어려우시면 단백질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원래 근육이 잘 안 붙는 체질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지금 있는 근육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감량 속도가 너무 빠른 것도 근손실을 키우는 원인이 되므로, 처방해 주시는 선생님께 현재 근육 손실 수치를 보여드리고 용량 조절이나 감량 속도에 대해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