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희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궁금합니다
현재 학교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공도 이쪽이고, 그전에도 제작사에서 PD로 일하거나 콘텐츠 마케팅 일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업무량 자체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각자 자기들 입맛에 맞는, 조금은 터무니없다고 느껴지는 일을 시키기도 하고, 업무 자체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조율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홍보 업무라기보다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누구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누구의 입장을 맞춰줘야 하는지가 중요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제 할 일 하고, 남는 시간에는 공부하려고 지금 직장을 다니는 건데, 생각보다 소통이나 인간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니까 너무 짜증 나고 공부에도 지장이 생깁니다.
사실 자취비나 공부비 때문에 다니는 거라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만뒀을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이공계 쪽이라 업무적으로 사람들과 계속 소통하고 조율해야 하는 직무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제 상황을 완전히 공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요.
원래 홍보팀이라는 직무 자체가 이런 특성이 강한 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홍보/마케팅 쪽 업무 성향과 안 맞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가끔은 제가 단순히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심하게는 혹시 제가 경계선 지능 같은 건가 하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물론 그냥 제 성향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홍보팀에서 일해보신 분들이나 비슷한 업무를 해보신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