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희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궁금합니다

현재 학교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공도 이쪽이고, 그전에도 제작사에서 PD로 일하거나 콘텐츠 마케팅 일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업무량 자체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각자 자기들 입맛에 맞는, 조금은 터무니없다고 느껴지는 일을 시키기도 하고, 업무 자체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조율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홍보 업무라기보다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누구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누구의 입장을 맞춰줘야 하는지가 중요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제 할 일 하고, 남는 시간에는 공부하려고 지금 직장을 다니는 건데, 생각보다 소통이나 인간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니까 너무 짜증 나고 공부에도 지장이 생깁니다.

사실 자취비나 공부비 때문에 다니는 거라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만뒀을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이공계 쪽이라 업무적으로 사람들과 계속 소통하고 조율해야 하는 직무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제 상황을 완전히 공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요.

원래 홍보팀이라는 직무 자체가 이런 특성이 강한 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홍보/마케팅 쪽 업무 성향과 안 맞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가끔은 제가 단순히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심하게는 혹시 제가 경계선 지능 같은 건가 하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물론 그냥 제 성향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홍보팀에서 일해보신 분들이나 비슷한 업무를 해보신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홍보팀은 생각보다 사람 사이에서 조율하는 일이 정말 많아요

    콘텐츠만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 부서와 의견을 맞추고

    요구사항을 정리하는 것도 업무의 큰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힘든 게 소통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단순히 업무 성향이 안 맞는 것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혼자 집중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면 당연히 피곤할 수 있어요

    경계선 지능까지 걱정할 문제는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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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일단 어떤 직장이든지 간에 완벽한 곳은 없습니다.

    아마 다른 곳을 가시더라도

    그 곳에서 나오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즉, 질문해주신 분의 직장은 나쁘진 않은 평균적인 직장 같습니다.

  •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마음가짐의 무엇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은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인간은 혼자 살아가기보다 서로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직장에서도 때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설사 상대방이 꽉 막힌 벽창호라도..)

    자신의 방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