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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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원래 이렇게 마음이 복잡해 지셨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어린이집에 근무중인 선생님 이에요.

여기 선생님들 중에서 미혼이신분들 결혼하신 분들

다양하게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현재 제 나이 37인데 내년쯤에 남자친구랑 결혼할 거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경찰공무원 이라, 경찰 특성상 지역을 옮기지 못해서

결혼하면은 제가 서울로 올라가야 할 거 같아요

아직 결혼날짜가 확실히 정해진건 아니기는 하지만

내년 봄이나 여름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아요.

남자친구는 얼른제가 지방에서 서울을 오길 바라는데

저는 막상 내년에 결혼이라는 현실이 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기 보다는 복잡한 마음이 들어요.

현재 제가 본가에서 엄마랑 단둘이 같이 살고있고

고향을 벗어나 본적이 거의 없었던 사람이라

엄마곁을 떠나서 결혼이라는 진정한 독립을 하다는 것이

마음 어딘가 불안하고, 혼자계실 엄마가 벌써 걱정이 되네요

(몸도 사실은 좋은편이 아니세요)

그리고 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교사로만 있다가

어느순간 교사도 이제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교육기관에 보낸다면.. 그떄는 또 입장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부모의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싶은

생각이 간혹 종종 들기도 합니다.

아직 내년이 멀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또 빠르다 보니

내년도 금방 오게 되지 않을까요?

결혼하고 육아 해보신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듣고싶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저 역시 결혼을 앞두고 정든 친정 가족들과 헤어진다는 중압감과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로 살이 5kg 넘게 빠졌을 만큼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복잡한 심정이 너무나 깊이 이해돼요.

    오랫동안 지내온 고향과 어머니 곁을 떠나 새로운 터전으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드는 불안감은 [메리지 블루]라고 명칭이 있을만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당연한 감정 변화입니다.

    교사로서 쌓아오신 따뜻한 경험은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 때 누구보다 훌륭한 자산이 될테니 스스로를 믿어보세요. 남은 기간 동안 어머님과 예쁜 추억을 쌓으며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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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서 평생을 함께해온 어머니 곁을 떠난 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것 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교사로서 아이들을 돌보며 쌓아온 익숙한 일상과 터전을 뒤로해야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지금은 마음이 무겁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이야 말로 어머니께 드리는 가장 큰 효도가 아닐까 싶네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설렘보다 걱정이 커지는 건 충분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특히 고향을 떠나고, 어머니와 떨어져 살며, 직장과 생활환경까지 바뀐다면 부담이 클 수 있어요. 결혼 전에는 막연히 걱정하기보다 어머니 돌봄방법, 서울에서의 직장 계획, 경제 , 가사 분담, 향후 육아 방식을 남자친구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세요. 결혼은 독립이지만 가족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니, 천천히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결혼을 앞두면 설렘도 있지만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발생하지 않은 미래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봅니다. 특히 질문자님은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사는 지역을 바꿔야 하며, 서울에서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고, 배우자와 처음 꾸리는 가정이라는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막연함, 두려움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어린이 집 근무 경험은 분명히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봅니다. 아이발달을 잘 알고 있으며, 아이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고, 어린이집 선생님은 수요가 많아 언제든지 새로운 직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은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데 설렘, 기대, 행복만 느끼시기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복잡한 건 아주 자연스러운것 같습니다. 익숙한 집과 엄마 곁을 떠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일이니 설렘과 걱정이 함께 드는게 당연합니다. 결혼이 꼭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니 엄마와의 관계도 계속 이어가면서 천천히 새로운 삶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