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녹내장 말기 실명위험 진단시 경과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

복용중인 약

고혈압, 당뇨

저희 어머니가 비문증으로 2주 정도 힘들어하시다가 오늘 안과가서 검진을 받으셨는데요,

녹내장 말기-실명 가능성도 있음

이렇게 진단 받으셨다고 해서 엄청 우시더라고요

당뇨, 고혈압 약도 드시고 계시고 나이도 63세로 많으신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주변에 녹내장 수술/치료 경험 있으신 분도 없어서..

이런 경우 실명 위험이 큰가요?

그리고 고치려면 무슨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비문증도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머니께서 갑작스러운 비문증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녹내장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으셨으니, 그 충격과 슬픔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의 남은 시력을 최대한 보호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녹내장은 현대 의학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실명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와 대처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첫째, 왜 '녹내장 말기'가 될 때까지 모르셨을까요? 녹내장은 '침묵의 시력 도둑'이라 불립니다. 말기가 되기 전까지는 시력이 잘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본인이 이상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어머니께서 겪으신 비문증(눈앞에 날파리 같은 것이 떠다니는 증상)은 녹내장 자체가 아니라, 노화에 따른 유리체의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연히 안과를 방문하셨다가 그간 진행되어 온 녹내장을 발견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실명 위험과 치료 전략입니다. 말기라는 진단은 이미 시신경의 상당 부분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실명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안압을 철저히 낮추면 시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안압 하강 점안제: 기본 치료입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점안하여 안압을 낮춰 시신경 손상 속도를 늦춥니다.

    • 레이저 및 수술적 치료: 점안제로 안압 조절이 부족하다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통해 안압을 낮춥니다. 최근의 녹내장 수술은 과거보다 안전해졌으며,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 혈압 및 당뇨 관리: 고혈압과 당뇨는 녹내장의 진행을 가속하는 위험 인자입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시신경이 버틸 수 있으므로, 내과적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곧 눈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셋째, 비문증은 왜 나타났을까요? 비문증은 눈 안의 유리체가 나이가 들면서 젤리처럼 뭉치거나 떨어져 나가는 현상입니다. 60대 이상에서는 매우 흔합니다. 녹내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지만, 당뇨가 있으시다면 망막에 이상이 없는지 안저 검사를 정밀하게 받아보셔야 합니다. 비문증 자체는 시력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녹내장을 발견한 것은 오히려 어머니께는 천만다행인 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하셔야 할 일들입니다.

    • 대학병원급 안과 방문: 녹내장 말기라면 녹내장 세부 전공 전문의가 있는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다시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안압 수첩 작성: 안약 점안 시간과 횟수를 철저히 기록하고, 안압 측정치를 수첩에 적어 관리하세요.

    • 일상 습관 교정: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은 안압을 높입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 꽉 끼는 옷,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즉시 금해야 합니다.

    어머니께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자녀분의 따뜻한 지지입니다. "말기라고 다 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당뇨와 고혈압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녹내장 전문의의 지시를 잘 따르신다면 충분히 현 상태를 유지하며 지내실 수 있습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내일 당장 큰 병원 녹내장 전문의 진료를 예약하여 희망을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녹내장 말기라는 소식에 걱정이 정말 많으시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도 꾸준한 관리로 남은 시력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안약을 꼼꼼히 넣고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야가 좁아지더라도 의료진의 지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신다면 실명 위험을 최대한 늦추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음 편히 가지시고 정기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며 함께 힘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