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평생 살았고 살고있는데요. 인사한 적이 어릴때빼곤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지방 친구네 가보니 그 아파트 단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내 모든 사람들이 엘베에서 인사하더라고요. 중학생, 고등학생 상관없이 다 하던데 너무 신기하고 부러웠어요. 서울이 좀 야박한듯 싶습니다ㅎ
저는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이곳이 훨씬 이웃간에 인사도 잘 하고 지나가면서 아이가 보이면 몇 마디라도 대화를 걸더군요. 확실히 수도권보다 정감이 넘치는 동네 분위기라는게 있어요. 제가 지역마다 다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환경 내에서는 그렇습니다. 아마도 수도권은 인구 이동이 자주 발생하고 지역 연고가 적은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있는 동네는 그렇게 이사를 자주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지간하면 계속 쭉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분위기? 그런게 있네요. 주민들이 오랜시간 안면이 있고 또 오래 볼 사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인사도 잘 해주시고 아이에 대해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네요.
요즘은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서로 사생활을 존중하려는 분위기가 있어서 굳이 인사를 안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도 먼저 가볍게 안녕하세요 하면 받아주는 분들도 많고요. 인사를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안 한다고 해서 이상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사람마다 성향 차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