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지속되고 있다면 정말 오래 고생하고 계시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의 조합, 즉 홍조와 뾰루지가 5년간 지속되는 것은 주사(rosacea)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사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자연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엘리델 크림은 주사의 홍조나 염증을 일부 완화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지만, 주사의 핵심 치료제는 아닙니다.
5년간 호전이 없다면 치료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주사 치료의 표준으로 사용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메트로니다졸 겔이나 아젤라산 크림이 염증성 병변에 효과적이고, 이버멕틴 크림은 모낭충이 관여하는 주사에서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홍조가 심한 경우 브리모니딘 겔이 혈관 수축을 통해 즉각적인 홍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경구 항생제인 저용량 독시사이클린은 뾰루지가 반복되는 경우 단기 사용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치료는 혈관 확장과 홍조에 효과적입니다.
일상에서 주사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뜨거운 음식과 음료, 알코올, 강한 자외선, 사우나, 자극적인 스킨케어 제품이 대표적인 악화 요인입니다.
5년간 같은 치료를 지속하셨는데 호전이 없다면, 피부과에서 처음부터 다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