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4일 아기의 코 막힘과 기침은 보호자 입장에서 매우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증상만으로는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초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생후 3개월 미만 신생아는 면역이 매우 미숙하여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기준을 엄격하게 봐야 하지만, 94일이면 막 3개월을 넘긴 시점으로 조금 더 여유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코뻥, 즉 비강 흡인기는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점막이 자극될 수 있으므로 하루 3회에서 4회 이내로 제한하시고, 사용 전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를 한두 방울 넣어주시면 콧물이 묽어져 더 잘 빠집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수유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경우, 숨을 쉴 때 가슴이 움푹 꺼지거나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경우, 입술이나 손발톱이 파랗게 보이는 경우, 평소보다 현저히 축 처지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입니다.
현재 발열이 없고 수유도 잘 되고 있다면 오늘 하루는 경과를 보시면서 위 증상이 생기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셔도 됩니다. 내일까지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