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 수술 부위가 간지러운 것은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흉터가 볼록하게 올라오고 붉은 부위에서 가려움이 나타난다면 흉터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신경이 재생되고 흉터 조직이 성숙해지면서 가려움, 당기는 느낌, 찌릿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견관절 수술 후 5개월 정도라면 아직 흉터가 완전히 안정된 시기는 아니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살살 긁는 정도로 수술 부위가 손상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긁으면 피부 자극이 심해지고 흉터가 더 두꺼워지거나 색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긁기보다는 손바닥으로 가볍게 누르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가려움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은 점차 감소하지만, 볼록하게 튀어나온 흉터가 계속 커지거나 붉은 색이 진해지고 가려움이 심하다면 비후성 반흔이나 켈로이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형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흉터 치료를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가려움과 함께 열감, 통증 증가, 진물, 붓기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흉터 문제보다는 염증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볼록한 부위의 크기가 수술 직후보다 점점 커지고 있는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