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벌에 쏘였을 때 붓기와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야외활동 중 벌에 쏘였을 때 산행 민간요법으로 암모니아수를 바르거나 알칼리성 비누로 물린 부위를 씻어내면 붓기와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붓기와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야외 활동 중에 벌에 쏘였을 때 비누나 암모니아수를 바르면 괜찮아 진다는 얘기를 들어 보셨을 거예요.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알칼리성인 비누나 암모니아수가 중화할 수 있다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인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비누나 암모니아수로 벌독을 중화한다는 것은 과학적 오해입니다.

    벌독의 실체는 단순 산성이 아닌 독성 단백질이며, 표면에 바른 물질은 피부 깊숙이 주입된 벌독에 물리적으로 닿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효과가 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른 완화 작용 때문입니다. 알칼리성 비누로 상처를 씻으면 상처 주변의 유해 세균과 잔류 독소가 씻겨 나가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암모니아수가 주는 특유의 시원한 느낌은 뇌가 통증 대신 표면의 차가운 자극을 먼저 인지하게 만드는 일시적인 역자극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실제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평평하게 밀어내어 제거한 뒤, 찬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혈관을 수축시켜 독의 확산을 막고 붓기를 가라앉히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대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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