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형태가 떡이든 밥이든 면이든 결국 대부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들어오는데요, 이때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인슐린은 지금 에너지가 충분하니 저장하라는 신호를 몸 전체에 보냅니다. 이 신호에 따라 포도당은 우선적으로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는데요, 이때 중요한 점은 글리코겐 저장량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에는 약 80~120g, 근육 전체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300~500g 정도의 글리코겐만 저장할 수 있는데요, 즉 저장 공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글리코겐 저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단순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을 계속 과잉 섭취하면, 남는 포도당은 더 이상 글리코겐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이때 간에서는 포도당을 지방산으로 바꾸는 대사 경로, 즉 신생지방합성이 활성화되며 이 과정에서 포도당은 지방산으로 전환되고, 이 지방산은 중성지방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성지방은 두 갈래로 갑니다.
하나는 혈액을 통해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말씀하신 것처럼 간 안에 그대로 쌓이는 경우입니다. 이 두 번째 경우가 바로 지방간의 출발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글리코겐 저장 한계를 넘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반복되면, 그 일부는 지방으로 전환되어 간에 축적될 수 있고, 이것이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