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구건조증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안구건조증 때문에 고생한지가 4년이 다되어갑니다. 40대, 50대는 빨리 좋아졌지만 말입니다.

잠을 숙면을 하지 못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잠이 안올때 수면제 복용하면 안되겠습니까?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안구건조증이 오래 지속될 때 수면 문제가 겹쳐 있으면 증상이 더디게 회복될 수 있어요. 수면 부족은 눈물의 삼투압을 높이고 염증 매개물질을 늘려 각막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치료를 잘 받아도 밤잠이 얕으면 효과가 반감되곤 해요. 특히 40~50대에 비해 회복이 더디다고 느끼시는 건 눈물샘의 분비 기능과 각막 신경 재생 능력이 나이에 따라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일 수 있어요.

    수면제 복용은 가능할 수 있지만, 먼저 안과와 수면 전문 진료를 함께 받아보시는 게 안전해요. 일부 수면제는 눈물 분비를 줄이거나 안구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고, 항콜린 작용이 있는 약은 입마름과 함께 눈도 더 뻑뻑하게 만들 수 있어요. 반대로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수면제가 호흡을 더 억제할 수 있어서, 단순히 잠이 안 온다고 바로 복용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잠이 안 오는 이유가 불안이나 우울, 카페인, 늦은 야간 조명,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하기 때문에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보시면 좋아요. 취침 3~4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끊고, 자기 전 스마트폰과 밝은 조명을 줄이며, 침대에서는 잠만 자도록 습관을 바꿔보세요. 낮에 30분 정도 햇빛을 쬐고 규칙적으로 걷는 것도 수면 리듬을 잡는 데 도움이 돼요.

    안구건조증 자체도 윤활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으로 마이봄샘을 관리하고, 방 안 가습과 바람 직접 맞지 않기를 지키며, 필요하면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리피테그라스트 같은 염증 조절 점안제, 눈물점 마개, 자가혈청 안약 등을 안과 선생님과 상의해보세요. 수면제는 꼭 필요할 때 전문의 판단 아래 가장 낮은 용량으로 짧게 쓰는 게 원칙이고, 임의로 오래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거나 낙상, 기억 저하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결국 잠을 되찾는 것과 눈 표면 염증을 함께 다스리는 것이 핵심이에요. 증상 일지를 써서 언제 더 심한지, 어떤 약을 썼는지, 잠든 시간과 깬 횟수를 기록해 진료 때 가져가시면 훨씬 정확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불편함이 오래가서 지치셨겠지만, 원인을 하나씩 정리하면 분명 좋아질 여지가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