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비장한병아리278
한곳을 장시간 멍하니 보고 있다가 흰 바탕이나 단색으로 된 벽면을 보면 왜 약간 색이 변해보일까요
하늘이나 아니면 다른 사물을 멍하니 좀 장시간 보고 있다가 흰벽을 보니까 실제로 칠해진게 아닌데도
색이 덧칠되어 보일때가 있어요. 이게 무슨 현상이고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현상은 음성 잔상이라고 불리며, 대부분 정상적인 시각 생리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파란 하늘을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흰 벽을 보면 노란색이나 주황빛이 도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는 눈의 망막에 있는 원추세포가 특정 색의 빛에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색을 계속 보고 있으면 그 색에 반응하는 광수용체의 반응이 점점 둔해집니다. 이후 갑자기 흰색 벽을 보면 흰빛에는 여러 파장의 빛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방금까지 강하게 자극받았던 색을 감지하는 세포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약해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대적으로 덜 자극받았던 색이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실제 흰색과 다른 색으로 인식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을 오래 본 뒤 흰 벽을 보면 녹색이나 청록색 계열의 잔상이 보일 수 있는데요, 이는 빨강과 청록은 서로 보색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파란색을 오래 바라본 뒤에는 노란색 계열의 잔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늘을 오래 바라본 뒤 흰 벽에서 색이 덧칠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늘처럼 넓고 균일한 색을 한동안 응시하다가 흰색처럼 균일한 배경을 볼 때 잔상이 더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이 현상은 단순히 눈에서만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뇌의 시각 처리 과정도 관여하는데요, 우리 시각계는 특정 색 자극에 적응한 뒤 상대적인 색 차이를 더 민감하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흰 벽이지만 뇌에서는 일시적으로 보색 계열의 색이 있는 것처럼 해석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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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한곳을 오랫동안 바라본 뒤 흰 벽을 볼 때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은 시각적 잔상 현상 중에서도 잔색 잔상 혹은 잔상 효과 때문이며, 이는 눈의 망막에 있는 색상 감지 세포인 원추세포가 특정 색상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피로해지면서 발생합니다. 망막의 원추세포는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을 인식하는데, 특정 색의 빛을 장시간 받으면 해당 색을 담당하는 세포의 감도가 낮아지며 이후 모든 빛의 파장이 고르게 섞인 흰색 바탕을 바라볼 때 피로해진 세포는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피로하지 않은 반대 색상의 원추세포만 강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뇌는 피로해진 세포가 담당하던 색의 보색을 보게 되어 원래 사물의 색과 반대되는 색이 덧칠해진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 생리적 적응 과정의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이 현상은 잔산 효과 때문입니다. 한가지 색이나 밝은 물체를 오래 바라보면 망막의 특정 색을 담당하는 원추세포가 일시적으로 피로해져요. 이후 흰벽을 보면 뇌가 부족해진 색의 반대색(보색이라고도하죠) 을 보면 보정하면서 실제로 없는 색이 떠 보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비장한병아리27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한곳을 오랫동안 멍하니 응시하다가 하얀 벽이나 밝은 하늘을 볼 때 실제와 다른 색상이나 잔상이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 눈의 망막에 존재하는 광수용체 세포가 특정 빛의 자극에 장시간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피로해지거나 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생리학적 시각 현상이랍니다.
■ 시각 세포의 국소적 피로와 보색 잔상 효과
우리 눈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시각 세포인 원추세포가 존재하며, 이 세포들은 각각 빨강, 초록, 파랑 등의 특정 색상 빛을 담당하여 뇌에 신호를 보내는데요. 특정 사물을 멍하니 장시간 바라보고 있으면 망막의 특정 부위가 계속해서 동일한 빛의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의 광수용체 세포들이 국소적인 피로를 느끼며 반응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어요. 이때 시선을 하얗고 단색인 벽으로 옮기면, 피로해진 세포는 원래 색상의 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그 색상의 보색에 해당하는 시각 신호를 뇌로 보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실제 벽에는 없는 색상이 덧칠된 것처럼 보이는 잔상 현상이 나타납니다.
■ 망막 시각 신경의 대비 현상과 감도 조절
시각 신경계는 단색 배경이나 밝은 면을 마주했을 때 전체적인 밝기와 색상의 차이를 극대화하여 인식하려는 대비 작용을 끊임없이 수행하는데요. 망막의 특정 수용체들이 한쪽 색상에 과도하게 적응되어 감도가 무뎌진 상태에서 균일한 흰색 면을 바라보면, 피로하지 않은 주변의 다른 시각 세포들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뇌는 이 세포 간의 반응 차이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원래 색의 반대 성향이나 왜곡된 색감으로 보정해 버리며, 이로 인해 눈앞에 아른거리는 색조나 얼룩 같은 시각적 변동이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 실무적으로 눈 건강을 보호하는 관리 요령
이러한 시각적 잔상 현상은 일시적인 생리적 피로 반응이므로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눈이 과도하게 피로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해요.
첫째, 한곳을 응시하는 작업을 할 때는 20분마다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초점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가볍게 마사지하여 망막 세포의 피로를 분산시키고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는 실무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흰 벽에 색이 덧칠되어 보이는 현상은 오랫동안 특정 곳을 응시하여 망막의 시각 세포가 국소적으로 피로해진 상태에서 균일한 배경을 볼 때 발생하는 생리적인 보색 잔상 및 시각 신경의 대비 작용 때문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잔상 현상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음성 잔상 현상 때문이죠.
우리 눈의 망막에는 빨강과 초록, 파랑을 감지하는 원추세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곳을 움직이지 않고 오래 바라보면 해당 색을 담당하는 시세포가 피로해지게 되고, 피로해진 세포는 빛에 대한 반응 능력이 잠시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흰 벽을 보면, 흰색은 모든 빛을 균일하게 반사해야 하지만, 먼저 말씀드렸던 지친 원추세포는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지만, 쉬고 있던 나머지 세포들은 강하게 반응하고, 뇌는 세포가 보낸 신호를 더 크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결과 처음에 보았던 색의 반대색인 보색이 흰 바탕에 덧칠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눈동자가 미세하게 계속 움직여 세포가 지치는 것을 막아주지만, 멍하니 한곳을 볼 때 시세포 피로가 극대화되어 이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