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로 2014년 출시된 프린터를 9만원에 당*마켓에 올렸고 구매자가 할인을 원해서 3천원 할인된 금액에 직거래로 팔았어요. 자세한 앞뒤상황은 대화캡쳐본에 나와있어요.

(17일 오전 1시경 직거래완료--새벽1시에 급하게 필요한 듯한 뉘앙스로 바로 구매하기를 원해서, 직거래도 3분만에 상태확인없이 구두로 '어디 고장난 건 없죠?'라고 물어서 '네 고장난 데 없는데 몇 달 안 써서 인쇄 전에 노즐,헤드 청소 한번 하고 쓰시라'했더니 알겠다고 하고거래완료--직거래 대화는 이게 전부)

17일 오후 4시경 프린터가 잘 안 된다고 잉크패드 수명이 다 되었다 등등 제품상태에 불만이 있는 듯한 연락을 받았고 곧 환불요청 또는 수리비요청.

제 입장: 마지막 작동일(작년7월)까지 인쇄 잘 되던 프린터가 잘 안 된다니까 이해가 안 감 >>> 구매자가 헤드청소,노즐청소 7번(청소에 쓰이는 잉크패드수명은 이 7번청소때문으로 보여짐)이나 했다고 하고, 고쳐보려고 했다고 하니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생각. >>> 구매자가 보낸 사진으로 볼 때 흑백인쇄가 아예 안 되는 게 아니라 인쇄는 되는데 선명하지 않은 게 불만족스러운 듯 함.

환불 및 수리비 요청을 거절하니 소송을 하겠다하시네요.. 인쇄가 아예 안 된다면 직거래라도 환불 고려했겠지만 인쇄 되는데 약간 흐릿한 게 불만인 듯하여 '연식있는 중고를 저렴히 사면서 이삼십만원 새 제품의 품질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답을 보낸 상태이고요.

1. 구매자가 제기한 부분이 하자라고 판단되는지, 이 경우에 판매자에게 환불의무가 있는지 궁금해요.

2. 제 상황과 별개로 판매자는 하자 없다고 아는 상태에서 구매자와 직거래완료 후 하자로 인한 환불요청이 들어오면 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