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지치고 입맛이 뚝 떨어지는 늦은 오후에는 씹기 부담스러운 기름진 음식 대신, 향긋하거나 산뜻한 산미로 미각을 깨워주는 이색적인 메뉴가 좋습니다.
1 ) 반미 샌드위치 : 평소 자주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이 물리신다면 베트남식 반미 샌드위치를 추천드립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쌀 바게트 사이에 새콤달콤하게 절인 무, 당근 피클, 채소, 짭조름한 고기, 달걀이 들어가서 한입 베어 물자마자 처진 기운을 산뜻하게 돋구워 줍니다. 가격대도 보통 6천원에서 8천원 안팎으로 부담이 적고, 늦은 시간에 드셔도 속이 부대끼지 않아서 가볍게 에너지를 채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2 ) 들기름 막국수 : 면 요리가 당기신다면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도는 들기름 막국수를 권장드립니다. 메밀면의 담백함은 지친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코끝을 맴도는 진한 들기름 향과 짭짤한 김가루의 조화가 잃어버린 식욕을 자연스럽게 되살려 줍니다.
3 ) 도토리묵사발, 김치말이 국수 : 조금 더 시원하고 가벼운 한 그릇을 희망하신다면 살얼음을 띄운 새콤달콤한 도토리묵사발이나 김치말이 국수도 좋은대안입니다.
지친 상태에서 끼니마저 거르시면 남은 하루가 더 무겁게 가라앉기 쉬우니, 자신을 챙기는 작은 여유를 내어 마음에 드는 식사를 꼭 챙겨 드셨으면 합니다.
산뜻하고 맛있는 한 끼로 기운 가득 충전하시고 남은 하루도 기분 좋고 편안하게 보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