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한테 왜 이렇게 서러운걸까요?
지방에서만 살다가 남자친구따라 경기도로 온지 이제 3달 정도 됐어요. 완전 끝과 끝인 지역이다보니 연고 하나 없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던거같아요 그동안 남친이 자주 옆에 있어줬구요.
근데 어제 새벽에 감기몸살과 고열로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오늘 출근을 해야되다보니 주변 응급실 가서 링거라도 맞아야겠다 싶어 남자친구라도 좀 불러서 데려다 달라고 해야지 했는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 새벽에 방해하긴 또 신경쓰여서 그냥 혼자 갈까 싶어서 주변 병원을 찾아보니까 다 낯선 동네고 거리도 멀어서 집에 있는 감기약 먹고 자려고 했어요. 근데 잠은 안오고 계속 아프고 내가 연고도 없는 타지까지 자기 따라서 온건데 쟤는 아무것도 모르고 속편하게 게임만 하고있는데 난 왜 혼자 이렇게 끙끙 앓으면서 의지도 못하고 제 상황이 너무 서러워서 많이 울었어요.
결국 한시간 정도 자고 출근했는데 너무 예민해져있던 나머지 남친한테 짜증이란 짜증은 다 부렸고 남친도 그렇게 아플줄 몰랐다며 사과했는데도 왜 서러운 감정이 가시질 않을까요?ㅠㅠ
남친탓이 아니라는거 아는데 남친이 너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