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한테 왜 이렇게 서러운걸까요?

지방에서만 살다가 남자친구따라 경기도로 온지 이제 3달 정도 됐어요. 완전 끝과 끝인 지역이다보니 연고 하나 없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던거같아요 그동안 남친이 자주 옆에 있어줬구요.

근데 어제 새벽에 감기몸살과 고열로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오늘 출근을 해야되다보니 주변 응급실 가서 링거라도 맞아야겠다 싶어 남자친구라도 좀 불러서 데려다 달라고 해야지 했는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 새벽에 방해하긴 또 신경쓰여서 그냥 혼자 갈까 싶어서 주변 병원을 찾아보니까 다 낯선 동네고 거리도 멀어서 집에 있는 감기약 먹고 자려고 했어요. 근데 잠은 안오고 계속 아프고 내가 연고도 없는 타지까지 자기 따라서 온건데 쟤는 아무것도 모르고 속편하게 게임만 하고있는데 난 왜 혼자 이렇게 끙끙 앓으면서 의지도 못하고 제 상황이 너무 서러워서 많이 울었어요.

결국 한시간 정도 자고 출근했는데 너무 예민해져있던 나머지 남친한테 짜증이란 짜증은 다 부렸고 남친도 그렇게 아플줄 몰랐다며 사과했는데도 왜 서러운 감정이 가시질 않을까요?ㅠㅠ

남친탓이 아니라는거 아는데 남친이 너무 미워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래도 상대방이 사과를해젔다는게 좋은거에요 만약 짜증을냈다면 더 힘들었을텐데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생각해주는거니까요..

  • 정말 힘든 순간이셨겠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감기와 몸살로 힘들 때 주변에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게임에 몰두해 있어서 외로움과 서러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럽고 이해할 만한 거예요.

    앞으로는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거나, 작은 도움이라도 요청하는 것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꼭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 남친 믿고 타향으로 따라 왔는데 아픈 사람을 두고 게임만 하고 있다면 정말 서운한것은 당연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씀 드리면 조상님이 돌봤다 생각하시고 헤어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일단 본인의 상황을 제대로 전달을 안하신 것 같고 남친도 직접 얘기를 하지 않으니 몰랐겠죠? 사실 남자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느정도 아프겠구나? 짐작은 했겠지만) 그 짜증을 일방적으로 받고 있으니 남치도 당황 스럽고 미안 했을 겁니다. 저도 연애 때 정말 답답한게 여친이 자신의 의도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아서 너무 답답 했어요. 그러니 앞으로는 속에 무얼갈 담고만 있지 마시고 직접적으로 남친에게 말씀하시는게 좋아 보여요. 남친이 독심술이 있는건 아니자나요? ㅎㅎ

  • 사람이 아플 때 제일 비참하고 외롭고 슬퍼집니다. 더군다나 남자친구가 그 시점에 소홀하게 하면 더 섭섭한 마음이 크게 다가오죠. 감정의 기억은 또 오래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소홀하고 등한시 하면 그것보다 서러운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일단 몸 조리 잘 하시고 마음도 추스르세요. 남자친구분도 속으로는 많이 미안해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사람이 몸이 아프면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고 지치고 인내심도 바닥 납니다. 더군다나 내일 쉬는 것도 아니고 회사 출근을 해야하는 경우 더욱더 힘든 상황에 남자친구가 이를 알고 알아주고 병원에 데려다 주면 좋은데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 서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친구 게임 편하게 해 주려고 말을 안하고 혼자 서러워 운 것은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은 거 같은데 더욱더 상처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아픈것을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 서운함이 드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남자친구분도 질문자님이 얼마나 아팠는지 제대로 몰랐던 것 같구요.

    솔직하게 대화하시고 서로 이해하고 앞으로 그렇게 안 되게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입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고 잘 맞춰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