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니던 어린이집 갑자기 등원거부하는 26개월

0세반부터 한번도 어린이집앞에서 울거나 가기싫어한적 없는데 1세반 올라가고 나서부터 갑자기 등원거부가 시작됐어요ㅠㅠ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다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게됐고 혼자만 형님반으로 가서 갑자기 새로운 친구들 9명이나 만나 적응중이고 새학기 몇일은 잘다니다 친구들이 모두 정상하원시작할 무렵부터 아이가 등원을 거부하네오...

0세반 담임선생님 말씀으로는 저희 아이가 큰소리가 나면 많이 놀라 우는데 다른친구들이 소리를 치거나 우는소리에 놀라 요즘 좀 울었다고 하시더라구요..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는 같은반 친구들이 먼저가는거에 불안을 느끼는거같아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데리러와줄수 없냐고 하시네요 일찍데리러 가는거야 상관없지만 그게 최선의 방법일지 집에서도 친구얘기 많이 ㅈ해주라고 하시는데 말해줘도 대답도 없고 자꾸 0세반이였던 친구들만 얘기하네요...어떤친구는 안좋아 라고 하기도 하구요...집에서 해줘야할 말이나 행동들이 있을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오지연 보육교사입니다.

    26개월 아이가 또 한번 성장하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계신 것 같네요.

    아이라고 생각하니 한없이 걱정되고

    이게 맞나 싶은 상황일 수 밖에 없는데요.

    성인인 어른들 입장에서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우리도 회사 내에서 새로운 부서로 옮기거나

    어쩔 수 없이 이직을 해 새로운 그룹에 속해 일을 하게 되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구성원이 바뀐 환경에

    어느 날 갑자기 가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어른인 우리도 처음엔 비슷하네 뭐! 하면서

    잘 지내는 것 같다가도

    예전의 좋았던 시간을 곱씹게 되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의 눈치도 보고

    새로운 곳에서의 분위기를 파악하며, 

    그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도, 스트레스도 생기기 마련이겠죠.

    아이도 그 시간들을 겪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빠릅니다.

    부모님들이 보기에는

    ‘우리 아이 적응기간엔 잘 갔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가

    아니라는거에요. 

    아이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행동변화가 아니라는거죠. 

    그 시간동안 아이 나름의 생각과 

    경험이 쌓인 후에 나타난 행동인겁니다.

    언어적 표현이 자유롭지 못해 나타나는 나름의 표현인거죠.

    아이가 친구 안좋다라는 말 자체에 

    너무 휘둘리실 필요도 없고요.

    지금처럼 담임선생님과 잘 소통하시면서 적용하고

    그 적용한 내용에 대해 어린이집에도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키즈노트에 올라오는 친구들 사진도 자주 보여주며

    아이와 열린 대화를 이어나가세요.

    지금 단계에서는 걱정보다는 소통하며

    이것 저것 시도해볼 단계입니다.

    아이의 성향도 또 한번 파악하는 계기가 될거에요.

    아직은 3월이니까요!

    화이팅하는 육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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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잘 다니던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 라는 등원 거부를 보이는 이유는

    새학기로 인해 새로운 반으로 올라가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적응하는데 있어서

    낯설음으로 인한 예민함과 민감함이 폭발하여 심리적 + 정서적인 불안함이 커져서 이겠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새로움에 대한 민감함 + 예민함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아이의 심리적 +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새로운 환경적 분위기와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야 할 사람 및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게 될 것을

    알려주는 것도 아이가 원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어질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가 환경 변화와 친구 이탈로 인한 분리불안, 그리고 낯선 집단에 대한 스트레스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는 새로운 반과 친구들에 대해 억지로 설득하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낯설어서 힘들구나."라는 말처럼 아이의 불안을 언어로 표현해 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세요.

    기존 친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면서, 새로운 친구와의 긍정적인 경험을 짧게도 좋으니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등원 전에는 간단한 루틴과 예측 가능한 이별 방식을 유지하여 불안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하원 시간을 조정하여 점진적으로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이가 같이 다니던 익숙하고 친한 친구들이 다 떠나버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적응이 어려워 등원을 거부하는 것 같아요! 초반에는 아이가 어려워하고 울면서 적응을 힘들어 할 수 있기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집에서 아이와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해보시고 아이의 입장에서 눈높이에서 경청해주시고 공감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아이의 말을 듣고 무엇이 안좋고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불편한것들을 선생님께 말씀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뭔가 잘못된행동을 하고있다라고 판단이 된다면 선생님께 말씀을 해주시고 그런것이아니고 아이가 새로운환경 새로운친구에 대한 적응문제라고 한다면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시고 그 친구들도 옛날 친한친구들과 똑같고 좋은 아이들이니까 친해질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0세반 친구들 이야기를 할 때는 아이의 말을 충분히 공감해 주세요

    안 좋다고 하는 친구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어주고,

    무서울 때는 선생님에게 말하거나, 그 친구에게 조금 작게 말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대처 방법을 말해주세요.

    조기 하원은 당장의 심리적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닐 겁니다.

    조금씩 시간을 늦추면서 하원 적응 훈련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6개월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등원거부가 흔합니다. 친구와 교사 변화와 소음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낯설어서 힘들구나'처럼 감정을 공감해주고, 짧고 일정한 등원 루틴을 만들어주세요. 하원은 당분간 조금 일찍도 괜찮습니다. 억지 설득보다 안정감과 반복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