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470이 나왔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저번주 금요일에 동네내과에서 건강검진 받았는데 오늘 낮에 내과에서 전화가 오기에 받았더니 다른건 다 정상인데 간수치가 470이 나왔다고 소견서 써줄테니 대학병원 응급실 가보라해서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수치가 높아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응급실에서도 외래진료를 권유하더라구요. 외래진료는 당장 가능한 날짜가 없어서 다음주 월요일로 예약했는데 그때까지 기다려도 괜찮은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높은 간수치로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응급실까지 다녀오셨으니 불안하고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다행히 응급실 의료진이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한 뒤 당장 응급 처치가 시급한 응급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외래 진료를 권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만일 눈의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할 때, 소변 색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으로 바뀔 때, 오른쪽 갈비뼈 아래나 윗배 쪽에 극심한 통증이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길 때, 심한 구토가 멈추지 않아 물조차 마시기 힘들 때, 심한 졸음이 쏟아지거나 헛소리를 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의식 저하가 느껴질 때는 즉시 다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겠습니다.

    간수치가 470까지 치솟은 원인은 급성 약물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A·B·C형), 자가면역성 간염, 혹은 피로와 스트레스 및 지방간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술은 단 한 모금도 드시면 안 되며, 현재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전까지는 유지하되, 임의로 먹던 건강기능식품, 보조제, 한약, 비타민, 진통제(타이레놀 등)는 절대 드시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과로는 피하시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 되고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젊은 나이(20대)이고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수치가 470인 것은 원인 파악과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예약된 다음 주 월요일 외래 진료는 절대 잊지 말고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간수치 470’은 보통 AST나 ALT 중 하나를 뜻하지만, 어느 항목인지와 빌리루빈·응고검사 결과, 수치가 오르는 추세인지에 따라 긴급도가 달라져요. 응급실에서 상태와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귀가해도 된다고 판단했다면, 증상이 없는 상태로 월요일 외래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괜찮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가능하면 응급실이나 예약한 병원에 전화해 정확한 검사 항목과 결과를 확인하고, 월요일까지 기다려도 되는지 문의해 보세요.

    그때까지 술은 마시지 말고, 한약·보충제·건강식품은 피해주세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이 든 약을 포함해 진통제나 감기약은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처방약도 임의로 끊기보다 의료진에게 먼저 확인하세요. 검사 결과지와 복용 중인 약·제품 목록을 외래에 가져가시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돼요.

    눈이나 피부가 노래짐,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함, 심한 오른쪽 윗배 통증, 반복되는 구토, 심한 졸림·혼란, 피가 잘 멎지 않는 증상이 생기면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