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대학원생들 실험 프로토콜 어떻게 정리하나요

실험하는데 있어서 프로토콜을 정리하고 싶은데 온라인으로 노션 같은 프로그램으로 정리하고 싶은데 에버노트를 쓴다는 분들도 있고 유형이 많아서 어떤 툴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세훈 전문가입니다.

    공대 실험실에서는 노션이 많이 쓰입니다. 프로토콜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버전,태그를 달고 실험 기록과 링크로 연결하는 방식이 관리에 잘 맞습니다. 개인용은 옵시디언, 랩 공용은 원노트, 구글드라이브를 씁니다.

  • 안녕하세요. 설재훈 전문가입니다. 실험 프로토콜을 온라인에서 정리하려는 목적이라면 저는 노션을 먼저 추천합니다. 노션은 스마트폰과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문서·업무관리 프로그램이라서, 실험별로 프로토콜을 만들어 두고 팀원들과 공유하기 편합니다.

     노션의 장점은 단순히 글만 쓰는 게 아니라 표, 사진, 파일, 체크리스트 등을 한 페이지에 넣을 수 있고, 실험 목록을 데이터베이스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실험명, 날짜, 담당자, 진행상태를 표로 관리하고 실험명을 클릭하면 상세 프로토콜과 결과가 나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프로토콜을 복사해서 새로운 실험에 사용하는 것도 편합니다.

     반면 단점은 처음 사용할 때 기능이 많아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회사에서 공식적인 실험 기록으로 사용하려면 권한관리나 변경 이력 같은 부분이 전문적인 전자실험노트보다 부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에버노트는 기본적으로 메모와 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하는 데 강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실험 자료를 모아두는 용도라면 괜찮지만, 여러 실험의 프로토콜과 진행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면 노션이 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결국 개인이나 팀에서 실험 프로토콜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정도라면 노션을 추천하고, 연구실처럼 실험 과정과 결과를 공식적인 기록으로 관리해야 한다면 LabArchives나 Benchling 같은 전문 ELN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화 전문가입니다.

    공대 대학원생들 보통 많이 쓰는 툴들 보면 노션, 에버노트, 원노트, 구글 드라이브 같은 것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제 생각에는 노션이 편한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실험별ㄹ로 페이지를 만들고 사진, 표, 파일, 체크리스트 같은 것들은 한곳에 넣기가 쉽습니다.

    프로토콜이라는게 실험 목적부터 준비물, 조건, 순서, 주의사항, 결과 등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나중에 다시 이걸 봐도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실험 조건이 자주 바뀐다면 날짜별로 버전을 남겨놓거나 거기에 무엇을 바꿨는지 짧게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문 PDF나 큰 원본 데이터들은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고, 노션에는 링크만 연결해둔다면 관리가 훨씬 깔끔합니다. 결국 처음에는 노션 하나로 시작하고 자료가 점점 많아지면 드라이브와 연결해서 쓰는 방식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요즘 공대 실험실에서 가장 많이 쓰는 건 노션이에요. 프로토콜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태그와 버전을 달고, 각 실험 기록에서 해당 프로토콜을 링크로 걸어두는 방식이 실험실 관리에 잘 맞아요. 이미지와 표를 붙이기 편하고, 팀원과 같은 페이지를 함께 편집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요. 에버노트는 검색이 강해서 자료를 쌓아두는 창고로는 좋은데, 프로토콜처럼 구조를 잡아 관리하기에는 노션 쪽이 편해요.

    용도가 갈리는 부분도 있어요. 개인이 혼자 정리하고 마크다운을 선호하시면 옵시디언이 인기예요. 파일이 내 컴퓨터에 남아 랩을 옮겨도 안 잃고, 프로토콜끼리 링크로 엮어 관계를 보기 좋아요. 랩 전체가 함께 쓴다면 원노트나 구글 드라이브에 워드 문서로 두는 곳도 많은데, 학교 계정으로 무료고 교수님 세대가 편해하는 장점이 있어요. 연구 노트로 인증이 필요한 상황이면 Benchling이나 LabArchives 같은 전자연구노트가 따로 있어요. 수정 이력이 잠금 처리돼 특허나 감사 대응에 쓰이는데, 유료라 학교가 계약한 경우에만 고려하시면 돼요.

    정리 방식이 도구보다 중요해요. 프로토콜은 시약과 장비 목록, 조건 파라미터, 단계별 순서, 주의사항과 실패 경험을 고정된 틀로 만들어두시면 좋아요. 특히 실패 기록을 남기는 칸을 꼭 넣으세요. 나중에 재현이 안 될 때 그 칸이 제일 값진 자료가 돼요. 버전은 v1, v2로 번호를 붙이고 무엇을 왜 바꿨는지 한 줄씩 남기시면 논문 쓸 때 방법 섹션이 거의 완성돼 있어요.

    처음이시면 노션으로 시작해보시고, 프로토콜 템플릿 하나만 만들어 두 주쯤 써보세요. 도구를 고르느라 시간 쓰는 것보다 어떤 항목이 실제로 필요한지 몸으로 알아가는 게 빨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