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맘모톰 시술 후 8~9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가슴 뭉침과 쓰라림이 남아있는 것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입니다.
반대쪽 가슴에 비해 확실히 단단하게 만져지는 정체는 시술 부위 내부가 아물면서 생긴 흉살(흉터 조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맘모톰은 내부에서는 바늘을 넣어 종양을 잘라내는 수술로 혹이 있던 빈자리에 피와 진물이 고였다가 흡수되면서, 그 자리가 단단한 섬유화 조직(흉살)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가슴 겉 피부의 상처는 몇 주면 가라앉지만, 가슴 내부의 깊은 조직이 부드러워지는 데는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2년 이상 걸리기도 하며, 개인의 체질에 따라 이 흉살이 더 단단하고 크게 잡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두와 유륜 주변은 우리 몸에서 감각 신경이 가장 조밀하게 모여있는 매우 예민한 부위인데, 맘모톰 바늘이 지나가면서 주변의 미세한 감각 신경들이 자극을 받거나 살짝 손상될 경우, 신경이 다시 자라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찌릿하거나 쓰라린 느낌, 혹은 욱신거리는 통증이 수개월 이상 간헐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 외, 흉살이 잡히면서 주변 조직이나 유두 쪽 당김 증상을 유발해 쓰라림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흔한 후유증 범위에 속하지만, 만약 단단하게 만져지는 부위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점점 더 커질 때,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거나 밤에 잠을 깨울 정도일 때, 단단한 부위 겉 피부가 빨갛게 붓고 열감이 느껴질 때, 유두에서 핏빛이나 짜지 않아도 흐르는 투명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