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술 잘 받으셔서, 지금은 큰 통증이 없다는게 다행입니다.
본문 글을 읽었을때는 우선 천천히 유산소 운동을 해보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저는 약 2년 전부터 헬스장에 다니며 운동을 하고 있는데,
180cm 58kg 정도를 약 20년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체중의 표본인데, 먹어도 영양소가 잘 흡수 안되고, 배탈이 잘 나며, 살이 거의 찌지 않는 체질입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며, 헬스장 몇군데 다니며 조언을 들었는데, 저는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김종국처럼은 되지 않고, 이소룡 같은 체형은 될거라고 보여진다네요.
잘 먹으면 되겠지만, 치아도 몇개 없고, 20대와 30대 시절에 흡연 및 사탕 등을 많이 섭취해서 치아에 충치가 많아요. 운동 후 닭가슴살과 단백질음료는 마실수 있지만, 돈가스는 못먹습니다. 돈가스를 못먹는 이유는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들이 충치와 치아에 닿고 씹는 순간에 찌릿하는 통증이 여러곳에서 강해서요. 치과 여러곳을 가봤지만 "부드러운 음식으로만 권장드립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치아의 상태만 괜찮다면 식사는 충분히 영양가 있게 드시고, 유산소 운동 위주로 1주일에 4일 이상 꾸준히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헬스 전문가는 아니지만, 유산소 운동이라고 해서 걷기와 뛰기만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게 서서 오른쪽 손으로 왼쪽 발을 잡으려고 움직인다거나,
누워서 다리를 곧게 편 상태로 90도 각도로 위로 올린다거나,
그러면서 호흡도 내쉬고 들이쉬는 순서를 잘 지키는것 자체가 유산소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거에 최대 62kg 까지 나갔던 적은 있었는데,
담배를 끊기 위해, 그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즉 흡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들게끔하는 무언가를 찾으려다가 게임에 중독된적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모니터만 바라보며 밥도 잘 안먹고, 집중하다보니 담배도 자연스럽게 끊게 되었어요.
그때 체중이 48kg 정도까지 빠졌었는데, 문득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다시 잘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무쪼록 첫걸음이 중요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년전 헬스를 시작한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해봤자 뭐가 달라지겠어? 정말 몸이 건강해지고 근육이 많아져서, 여름에 바다에 놀러가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선을 받을수 있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쉽지는 않네요.
대신 2년 전 20kg 10개 3세트가 최대 무게였던 체스트프레스가, 지금은 32kg 8개 3세트가 가능해졌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날때마다, 나이가 1살씩 먹어가며, 세포도 늙어가지만, 아주 조금씩 제 몸이 이곳저곳 변해간다는게 거시적인 관점에서 느껴지더라고요. 늙어감도 건강해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