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으로 선 긋기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10월 7일에 직접 만나서 생일 축하한다고 했을 때 선배님이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셨고, 생일 당일에 보낸 메시지에도 감사하다고 답해주셨잖아요. 적어도 지금 이야기만으로는 선배님이 불편해하거나 친해지기 싫어한다고 볼 만한 뚜렷한 신호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아직 서로 많이 친하지 않은 사이라면 답장을 짧게 보내는 게 자연스러울 수도 있어요. 선배님 입장에서는 후배가 생일을 축하해 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답했을 수 있고, 아직 친하지 않으니 특별히 대화를 이어가지는 않았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직접 만났을 때 반말을 하셨는데 메시지에서는 존댓말을 썼다고 해서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는 마세요. 문자에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예의를 갖추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혹시 선배님이 내가 좋아하는 걸 눈치채셨을까 봐 걱정되시는 것 같은데, 생일을 축하해 줬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호감을 눈치챘다고 볼 수도 없어요.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 주는 건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지금은 답장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다음에 학교에서 마주쳤을 때 밝게 인사하고, 기회가 되면 가벼운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선배님도 먼저 말을 걸거나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지 조금 더 지켜보세요.
너무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선배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으니, 지금부터 미리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며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