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결혼 전부터 예상되는 여친, 부모님 갈등에 벌써 힘듭니다.
결혼 전 상견례를 목전에 두고 있는 남자입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결혼후 여친과 부모님의 갈등이 생길것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일단 여친이 부모님에게 미리부터 제가 부모님들과 미리부터 완벽한 독립을 하길 원하고 있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길 희망합니다. 나중에 시부모님과의 갈등, 고생하는 상황을 벌써 부터 견제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은 가부장적이어서 명절날에도 큰집 제사까지 오길 바라며
최근에 아버지가 연금이 안나와서 늦은 나이 퇴직까지 하셔서 생활비가 모자라 집을 월세로 주고 혼자 작은집 구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어머님은 이미 별거중) 그때문에 가족 모임등을 할때 자꾸 우리가 구한 신혼집이 넓다는 이유로
이쪽으로 모이고 싶어합니다. 한번 딱 잘라서 거절을 했으나 어머니가 매우 슬퍼하는 표정을 숨기질 못하네요.
그밖에 아버지가 매우 의존적인 성향이 이전 부터 있어서 이 부분이 매우 우려됩니다.
여친 집쪽에 금전적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고, 여친이 이런 부분을 매우 걱정해 하고 있어서 제가 단도리 잘하겠다고 했으나
사실 벌써부터 슬픕니다. 애당초 어머니랑은 관계가 좋았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서 뭔가 측은한 맘이 생기는 과정에서
결혼 후 싫은 소리, 거절만 하고 최악의 경우는 아버지랑 큰소리로 싸우고 등돌려야하는 과정을 벌써부터 생각만 해도 극단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제게 서운해하는 부모님들의 감정을 제가 감당할수가 있을까 벌써 죄책감이 듭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도 매우 기분이 우울합니다. 거기에다가 또 여친을 그 현장에 피 안튀게 해야하는 그것을 내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여친의 집에 종종 놀러가는데 유복하고 화목한 여친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즐겁다가도 원래 우리 가족 생각이 나서 매우 서글퍼 집니다.
정답은 고부갈등 때 아내편 들기. 부모님과 완전한 독립을 이루기.. 답이 명확하게 나온 상황인데 제 성격이 모질지를 못하고
걱정이 너무 많아서 지나치게 힘드네요.. 걱정에 삼켜져서 자다가도 악몽을 꾸고 벌떡벌떡 깹니다.
이쯤되면 정신적인 문제인것 같기도 하여 병원까지도 가야하나 싶습니다.
제가 어떤 마인드 셋을 가져야 할까요.. 이 시련이 다 지나가서 결국 시간이 다 해결해줄지.. 용기를 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