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침 기상 직후 눈이 유난히 뻑뻑하고 피로한 원인은 수면 중에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고 눈꺼풀 안쪽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가 굳기 때문이랍니다. 이 부분은 인공눈물 없이 바로 완화하시려면 온기와 가벼운 지압으로 굳어있는 기름층을 녹이고 눈 주변 미세 혈류를 순환시키는 것이 정말 빠릅니다.
일어나자마자 양 손바닥을 20-30초간 빠르게 비벼서 열을 낸 뒤, 오목하게 모아 감은 눈 위에 살포시 얹어서 온기를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손바닥으로 안구를 세게 누르지 마시고 따뜻한 김을 쐬어준다는 느낌으로 1분 정도 유지를 합니다. 이어서 검지와 중지 끝으로 눈썹 안쪽 끝 뼈가 들어간 자리인 정명혈과 찬죽혈을 지그시 3초씩 누르고, 관자놀이 쪽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쓸어 넘기면 눈꺼풀 근육의 긴장이 부드럽게 풀립니다.
마사지 후에는 눈을 감았다가 2초간 꽉 쥐듯 감은 뒤 천천히 크게 뜨는 완전 깜빡임 운동을 10회 반복해서 마이봄샘에서 분비된 기름이 눈물막 표면에 고루 코팅되도록 유도를 하세요.
생활 습관으로는 기상 직후 미온수를 한 잔 충분히 마셔서 밤새 날아간 체내 수분을 채워주고, 세안할 때 찬물 대신 체온보다 살짝 따뜻한 온수로 눈가 주변을 가볍게 헹궈내면 잔여 분비물이 깨끗하게 씻겨 나갑니다.
밤사이 방 안 습도가 4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고 가습기를 틀고, 취침 직전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아침 첫 통증과 이물감을 크게 줄일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