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소플라즈마 관련으로 궁금한게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덜 익힌 삼겹살을 먹어서 걸렸을까 불안해서 물어봅니다

1. 톡소플라즈마에 걸려도 건강하면 포낭도 안남기고 자연치유 가능한가요?

2.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몸이 약한편인데 이 경우에도 자연치유 가능한가요?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면역 기능이 정상적인 건강한 성인이라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더라도 약 80~90%는 아무런 증상 없이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가벼운 감기몸살처럼 자연 치유되므로 너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질문하신 '포낭(Tissue cyst)'의 형성에 대해 의학적 팩트를 말씀드리면, 톡소플라즈마 기생충은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뇌나 근육 조직 속에 미세한 포낭 형태로 잠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몸에서 완전히 박멸되어 포낭을 전혀 남기지 않는 방식의 자연 치유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포낭은 면역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완벽히 억압되어 평생 아무런 증상이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무해한 상태로 유지되므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계신다면 기저 면역계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어 자연 치유 및 억제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생충 감염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고 혈청학적 진단을 받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감염내과입니다.

    현재 환자분에게 임상적 구조로 우려되는 상태는 오염된 돼지고기 섭취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톡소플라즈마증(Toxoplasmosis) 감염 의심 상태입니다. 톡소플라즈마는 주로 고양이의 분변으로 배출된 충란에 오염된 야채나, 덜 익은 돼지고기·소고기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평소 몸이 약하다고 느끼시더라도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앓고 있는 극심한 '면역결핍 상태'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수준의 면역력으로도 기생충의 증식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 후 드물게 임파선염이나 안구 병변 같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만약 지속적인 증상이 발현된다면 감염내과 전문의를 찾아 혈액 내 항체 수치를 명확히 진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감염내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덜 익은 고기를 섭취한 시점과 현재 느껴지는 신체 증상의 유무를 확인하는 임상적 문진을 가장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환자분의 혈액을 채취하여 톡소플라즈마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M(IgM) 및 면역글로불린 G(IgG) 항체의 유무와 농도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혈청 항체 검사(Serologic test)를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결과 만약 최근에 감염된 급성기 감염으로 판명되고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이 심할 경우, 기생충의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피리메타민(Pyrimethamine)이나 설파디아진(Sulfadiazine), 또는 스피라마이신(Spiramycin) 같은 전문 항기생충 약물 치료 처치를 단기간 시행하여 안전하게 완치시키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감염내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기 전, 가정에서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실천할 수 있는 대증요법적 위생 관리 지침 중 첫째는 구강 및 식도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 구동계를 강화하기 위한 충분한 수분·비타민 섭취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체내 면역 세포들이 기생충의 초기 침입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로를 제한하고, 하루 1.5L 이상의 미지근한 물과 함께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C, 비타민 D를 충분히 복용하는 영양학적 대증요법을 시행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향후 재감염 방지를 위한 철저한 육류 조리 위생 교정 처치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불안감이라는 부작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조리하실 때는 고기 내부 온도가 최소 섭씨 63도(다진 고기는 71도) 이상이 되도록 중심부까지 완벽하게 푹 익혀서 섭취하는 조리 위생 처치를 조치하셔야 합니다. 또한 날고기를 썰었던 칼과 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철저히 분리하여 세척·소독하셔야 교차 감염의 위험을 완벽히 방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급성 감염 및 신경·안구 합병증 의심 징후에 대한 면밀한 감시 조치입니다. 만약 덜 익은 삼겹살을 드신 후 수일에서 수주 이내에 목이나 귀 뒤, 겨드랑이 주변의 림프절이 만져질 정도로 딱딱하게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임파선염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감기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근육통, 오한 신호가 지속되는 경우, 혹은 갑자기 눈 앞이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며 통증이 동반되는 안구 톡소플라즈마증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기생충이 국소 조직에서 활발히 증식하고 있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감염내과나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재진단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