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바디워시와 샴푸의 성분상 가장 큰 차이는 모발 유연 및 코팅 성분의 유무입니다. 두 제품 모두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 노폐물을 씻어내는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이라는 점은 같지만, 세정 후 피부와 머릿결에 남겨야 하는 목적이 달라 세부 성분에서 명확한 차이가 납니다.
샴푸는 머리카락 표면을 정돈하고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이나 양이온성 고분자를 포함합니다. 이 성분들은 머리카락에 남아 윤기를 주고 정전기를 줄여줍니다. 또한, 두피는 몸보다 피지 분비가 많고 모발에 왁스·에센스 등 헤어 제품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유분을 효과적으로 녹여내는 세정 조합을 사용합니다.
반면, 바디워시는 몸 피부에는 이러한 코팅 성분이 필요 없으며, 오히려 모공을 막거나 씻어낸 후 찝찝한 미끈거림을 남길 수 있어 거의 넣지 않습니다. 몸은 두피에 비해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짐에 따라서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글리세린, 천연 오일 등 보습 성분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하나만 써도 되는지의 여부는 완전한 상술은 아니며, 부위별 생리적 특성과 세정 후 감촉의 차이 때문에 나뉜 것입니다.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을 경우 세정 자체는 되지만, 모발 코팅 성분이 없어 머리카락이 매우 뻣뻣해지고 말랐을 때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납니다. 샴푸로 몸을 씻을 경우 몸은 깨끗해지지만 모발용 코팅 성분 때문에 샤워 후 잔여감이 남거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