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상은 조울증? 우울증 일까요?(글이 좀 길어요)
요즘들어 기분이 오락가락합니다 막 매시간마다 울다가 웃다가 이런게 아니라 놀땐 기분도 좋고 사람들이랑 잘지내고 하는데 집오고 난 뒤엔 혼자있고싶고 집밖으로 영원히 안나가고싶은 기분입니다 사람 만나기 싫은기분이라 해야되나요 열심히 놀아서 기빨린 기분이랑 달라요
그리고 집와서 만났던 사람들한테서 서운했던게 생각나면 그 생각에서 잘 못 벗어나요 그러다 자괴감에 조금 울기도해요 내가 이상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을 주로 하고 이런 일 때문에 우는 제가 너무 싫어서요 가끔은 화도 납니다 저한테도, 상대방한테도요 싸울때도 있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서운한 일도 아닌것같아요 제 잘못도 아니었고 진짜 서운하다해도 사람 관계가 좋은 일만 생기는것도 아니고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뭔가 그 상황을 다시 생각하면 슬퍼요 이게 서운함-계속 생각함-슬퍼짐-울다가-왜울지 이게 반복해요 보통 몇시간이면 끝나요 한 3시간?특히 자기전이나 집에 혼자있을때 이럽니다 그래서인지 잠도 잘 못들고 늦게자요
생리전증후군 호르몬때문이라해도
한두번이지 이건 그냥 정신문제 같아요 기간 상관 없이 2주에 한두번 이러고 말아요 안그럴때도 있습니다
원래는 이런 기분이 생각만 들었지 담에 또 부르면 다시 만났는데 요즘엔 연락도 일부로 잘 안읽어요 회피형이 된거같아요 그래서 기분 좀 나아지면 다시 화기애애하고요.. 이런 왔다리갔다리하는감정이 너무 짜증나요 제가 저한테 지치기도하고요
그리고 꽤 오래전부터 무기력증이랑 자기혐오도 진짜 심했었어요 무기력증은 탈출하려고 할일리스트만들고 알람울려서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제가 고칠 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자기혐오는 여전해요 이런 증상이 오래되서 정신이 못버티는걸까요? 이러다 심해져서 제 주변 친구들이랑 남자친구 그리고 제 자신한테도 더 피해입힐까봐 그전에 싹을 딱 끊고싶은데 정신과 가기전에 어떤 양상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정신과 약, 상담없이 자연치유는 할 수 없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제가 듣기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사람들과 어울릴 때는 즐겁고 활기찬데, 혼자 있을 때면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은 그 감정... 정말 이해가 됩니다. 특히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서운함이나 상처가 마음속에서 계속 맴돌면서 자책과 우울로 이어지는 그 과정이 참 고통스러우실 것 같네요. 이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혼자 견디고 계시다니, 많이 지치시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증상들이 단순한 기분 변화나 호르몬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무기력과 자기혐오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점점 사람들을 피하게 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혼자서 이겨내보려고 정말 애쓰신 게 보여요. 하지만 때로는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우리를 치유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지금처럼 힘들 때는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근차근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함께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