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Concerta)의 주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로, 중추신경계 자극제 계열에 속합니다. 이 약물과 키 성장의 관계는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실제로 자주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장기 복용 시 성장 속도가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근거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MTA(Multimodal Treatment Study of Children with ADHD) 장기 추적 연구에서, 자극제를 지속 복용한 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최종 키가 약 2센티미터 정도 작은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이 차이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모든 아동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작용 기전 측면에서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식욕을 억제하여 전반적인 칼로리 및 영양 섭취를 줄이고, 이것이 성장호르몬 분비나 체중 증가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자체가 성장판에 직접 작용한다는 근거는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합니다. 정기적인 키와 체중 모니터링(보통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을 시행하고, 성장 곡선에서 유의미한 이탈이 관찰되면 약물 용량 조정이나 방학 중 약물 휴지기(drug holiday)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복용 시작이 2024년 9월이므로 아직 장기 복용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부터 성장 추이를 꾸준히 기록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방 중인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현재 키와 체중 변화 추이를 함께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개인 맞춤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