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후 멍은 꽤 흔하게 생깁니다. 바늘이 혈관을 통과할 때 주변 조직 사이로 소량의 혈액이 새어나와 피부 아래에 고이는 거고, 처음부터 통증이 있었다면 바늘이 혈관 벽을 살짝 건드렸거나 혈관 위치가 조금 빗나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남아 있는 것도 크게 걱정하실 수준은 아닙니다. 멍의 크기나 깊이에 따라 2주에서 3주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 검푸른색에서 노란색, 연두색으로 변해가면서 서서히 흡수됩니다. 색이 변해가고 있다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인 겁니다.
지금 온찜질을 하루 2회에서 3회 해주시면 혈액 흡수가 빨라집니다. 처음 24시간은 냉찜질, 그 이후는 온찜질이 원칙인데 이미 일주일이 지났으니 온찜질로 가시면 됩니다.
다만 멍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해당 부위가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통증이 오히려 심해진다면 혈종(hematoma)이 생긴 경우일 수 있어서 그때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