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임신 5주0일인데 아기집 안보일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습니다.
복용중인 약
영양제 외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금일 원포 임테기 역전한걸 확인하고 아기집 보일줄 알고 산부인과 내방하였는데 아기집이 안보였어요... 궁금한거는 병원에서 사용중인 hcg 테스트기와 시중 판매하는 테스트기는 다른건가요? 병원에서 소변검사하고 보여주신 테스기에서는 결과선이 연하게 나왔거든요... 아 그리고 왼쪽 골반과 사투구니만 알싸한(??) 느낌이 있는데 자궁외임신은 아니겠죠? 오늘은 유방통도 확 줄어든 느낌이네요. 너무 걱정이에요 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임신 5주 0일에는 아기집이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사용하신 제품은 민감도가 매우 높아 아주 적은 양의 호르몬에도 진하게 반응하는 반면 병원용은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오히려 기준치가 높게 설정된 경우가 있어 상대적으로 연하게 보일 수 있고, 호르몬 수치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테스트기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연하게 나오는 현상이 있으며, 병원 방문 전 물을 많이 마셨거나 소변이 희석되었다면 결과선 농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하려면 혈중 hCG 수치가 1,000~2,000 mIU/mL 이상이어야 하는데, 배란이 며칠만 늦어졌어도 실제 주수는 4주 후반일 수 있고, 사람마다 호르몬 수치 증가 속도와 초음파 기기의 해상도가 다르기 때문에 며칠 더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초기의 콕콕 쑤시거나 알싸한 통증은 대부분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다만, 자궁외임신이라면 통증이 알싸한 수준을 넘어 식은땀이 날 정도로 극심해지거나 다량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덧, 가슴 통증 등 임신 증상은 매일 일정하지 않고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므로 컨디션에 따라 잠시 증상이 완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정확한 방법은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가 정상적으로 2일마다 약 2배 증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셨다면 그 수치를 믿고 기다리시면 보통 5주 중반에서 6주 초 사이에는 대부분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5주 0일에서 아기집이 안 보이는 경우는 충분히 흔합니다. 특히 배란이 늦었거나 착상이 지연된 경우 실제 임신 주수는 계산보다 3일에서 7일 정도 늦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에는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질식초음파에서 아기집은 혈중 hCG가 약 1500에서 2000 이상일 때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임신 테스트기와 병원 소변 검사 키트는 원리는 동일하게 hCG를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다만 민감도와 판독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어 선의 진하기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연하게 보였다고 해서 임신 상태가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처럼 한쪽 골반 쪽 불편감이 있는 경우도 초기 임신에서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인대가 당기는 느낌이나, 황체 변화로 인한 통증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자궁외임신은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한쪽으로 지속되고, 출혈이나 어지럼, 심한 복통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유방통 감소 역시 임신 초기에 증상이 변동하는 것은 흔해서 이것만으로 임신 이상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과 확인입니다. 2일에서 3일 간격으로 혈중 hCG를 추적하거나, 1주 후 재초음파로 아기집 확인을 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지금 시점만으로는 정상 임신과 초기 단계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신 5주 0일은 초음파로 아기집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이지만, 개인마다 배란일이 며칠 늦어지거나 수정란의 착상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직 보이지 않는 경우가 무척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보통 혈액 검사상의 임신 호르몬 수치가 1,500에서 2,000 정도는 되어야 질 초음파로 확인이 가능한데, 현재 수치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했거나 자궁 내막의 아주 미세한 변화를 기계가 아직 잡아내지 못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 차이는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니, 며칠만 더 기다려 보시면 건강하게 자리 잡은 아기집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것이 태아와 산모님 모두에게 가장 큰 보약이 된답니다. 엽산을 꾸준히 챙겨 드시면서 무리한 활동은 피하시고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이어가며 다음 검진일을 기다려 보세요. 만약 출혈이나 참기 힘든 심한 복통 같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아기가 천천히 자리를 잡고 있는 과정이라고 믿고 느긋하게 지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맞이하는 설레는 시작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예쁜 아기집을 만날 날을 기다려 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