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자위하는 남자친구 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는 남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저는 새벽에 화장실을 자주 가서 자주 깨는편이고
남자친구는 머리만 대면 잠드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어느날 자다가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이불을 확
들췄는데 남자친구 팬티가 허벅지까지 내려가 있고
풀발기가 된 상태였어요 저는 놀라서 뭐해? 했는데
잠꼬대 하는거 마냥 흠냠… 이런식으로 대답은 안하고
팬티를 다시 입고 자더라구요 처음엔 이런 얘기를 남자친구한테 하면 들켰다고 부끄러워 할까봐 그냥 아무말 없이 넘어갔어요
근데 그 후로 제가 신경이 쓰이는지 작은 움직임에도 깨서
남자친구가 자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됐는데요
그 후로 팬티가 무릎까지 내려가 있고 풀발기가 된 모습만 10번 정도를 봤어요 이젠 슬슬 화가나서 남친한테 얘기 해 봤는데
자기는 정말 기억이 없대요 자기가 미친놈도 아니고 왜 굳이 너 옆에서 그러겠냐 자기 성욕도 없는 편인거 알지 않냐 하더라구요 실제로 남친 성욕이 나이에 비해 너무 없어서 정자검사 까지 해봤던터라 아 남자들은 아침에
발기 되어있다는데 그거랑 같은건가 하고 참으려 했는데
매일 새벽에 눈 떴을때 그런장면을 목격하고 하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그냥 남자친구가 잠꼬대라고 하는 말도 거짓말 같고 제가 궁금한거는요
1. 잠꼬대로 자위를 하거나 성기를 만지는 버릇이 있을 수 있긴하다 생각은 하는데 근데 그때 마다 제가 그 장면을 보게 되면 급하게 뒤로 숨거나 팬티를 올립니다 잠결에 자기도 모르게 자위를 하고 있었다면 팬티를 올리거나 뒤돌아 눕는 상호반응을 할 수가 있나요?
2. 만약 정말 남자친구 말이 맞다면 몽유병인가요?
3. 치료를 받겠다 하면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잠꼬대가 아닌걸로 생각됩니다. 잠꼬대라면 작성자분의 행동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할 수 없습니다.
몽유병이어도 이야기하시는것과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병적인 증상이 아니고 남자친구분의 의지로 하는 행동일 거라고 예상되지만 혹시라도 이게 병적인 증상이라면 렘수면행동장애를 고려해볼 수 있겠고 수면과 관련된 진료를 하는 신경과나 정신건간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맞겠습니다.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반응을 인지하고 팬티를 올리거나 뒤돌아 눕는 것은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무의식적인 행동이라면 그런 반응을 보이기 어려울 것 같네요. 남자친구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단순히 잠결에 성기를 만지는 행동만으로는 몽유병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몽유병은 잠을 자면서 걷거나 복잡한 행동을 하는 수면장애를 말합니다. 꾸준히 비슷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면 중 이상행동이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수면클리닉이나 신경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연인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몽유병은 수면 시 몸을 제어하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스스로 의식을 하기 힘들고 수면 중에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급하게 뒤로 숨거나 바지를 올리는 작용을 하는 것은 몽유병의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낮은 가능성으로 수면 장애를 배제할 수 없어 수면 클리닉 진료를 받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전에 질문자님께서 조심스럽게 얘기를꺼내 남자친구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보는 것은 어떨지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