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이랑 일치해서 호르몬 검사를 해봤는데 t3만 낮고 나머지는 정상이라서 괜찮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데 왜 살을 안빠지구 그럴까요 .. 제가 너무 식단을 오래해서 그런걸까요.. 답변 부탁드려용 엉엉..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갑상선의 기능 저하와 항진을 판단할 때는 free T4와 TSH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T3만 낮으면 큰 의미를 두지는 않구요. 살이 안빠지는 것은 결국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칼로리의 과다 섭취나 운동 부족)가 있다고 이해를 해 봐야 합니다.

  • 현재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전형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자극호르몬 상승과 자유 티록신 감소가 동반되는 형태로 진단되며, 삼요오드티로닌 수치 단독 감소만으로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삼요오드티로닌은 말초에서 전환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영양 상태나 대사 변화에 따라 쉽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삼요오드티로닌만 낮고 나머지가 정상이라면 질환보다는 생리적 적응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장기간 식이 제한을 지속한 경우, 신체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이 과정에서 삼요오드티로닌이 감소합니다. 이는 흔히 비갑상선질환 증후군으로 설명되며, 체중이 잘 감소하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갑상선 기능 이상보다는 오히려 오래 지속된 저열량 식이에 따른 대사 적응 상태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 경우 동일한 섭취량에서도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가 정체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단순히 섭취를 더 줄이기보다는 일정 기간 유지 칼로리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기초대사량을 회복시키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자체는 정상 범주이므로 호르몬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는 갑상선 질환보다는 식이 제한에 따른 대사 적응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접근 방식도 내분비 질환 치료보다는 대사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