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에게 월세 진짜 내기 싫은데 어쩌죠?
입주한지 2주지나가는데 해당 방 하자가 잔뜩 입니다. 입주청소 완료됐다고 하는데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 옵션 (에어컨, 주방환풍기,세탁기)는 청소가 전혀 안되있었습니다. 에어컨은 안에 검은색 곰팡이가 가득했고 주방환풍기도 기름떼가 가득이었고 눅찐한게 흐르고 있었죠. 세탁기도 급수안돼서 서비스불러보니 2008년식이라 수리해도 워낙 노후해서 다시 고장날거라고 고대 유물보듯이 신기해하더군요. 제일 심한건 윈룸 바로 벽면(복도쪽 단자함)에서 소음이 35~40db 사이로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건물 월세에는 인터넷 티비 사용에 대한 관리비도 있고 티비랑 인터넷도 설치를 입주한지 2주가 넘도록 안해주고 있네요
제 방 바로 옆벽면이라 너무 시끄러울 뿐만 아니라 관련된 혜택들은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하자들에 대해 얘기했더니 임대인은 제가 예민한거라고 ;;;싸가지 없다네요. 그날 당연히 대판 싸웠고 그 이후로 연락 끊겼습니다. 전화도 안받구요.
일단 변호사 의뢰해서 임대인의 계약의무 미이행으로 계약 파기하겠다는 내용증명 보냈는데 이건 법적인 효력은 없잖습니까. 변호사 상담도 받아봤는데 재판 가도 이런경우는 판사가 그냥 임대인 임차인 서로에게 해줄 거 다 해주고 합의보라는 식으로 끝난다네요
임대인의 태도, 그리고 연락두절, 이상태라면 만기퇴실 할때도 온갖 추태는 다 부릴거 같습니다만.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제 짐 일부만 해당건물에 놔두고 짐빼고 거주하지않고 월세 미납부 해볼까요? 계약특약에 민법무시하고 그냥 1개월이라도 월세 밀리면 즉시 계약해지, 보증금 후정산, 강제개방, 옵션외 물건 전부 폐기, 관련 비용 임차인에게 청구 라는데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뭘까요.?
일단 임대인과의 합의는 불가능합니다.
해당 방은 선불이라 이번달 사는 값은 냈습니다.
연락 안받고 기본 반말+고성+욕설이 기본 패시브인 인간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