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서운한거, 속상한거,힘든걸 말을 안해요

저는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입니다.

한 아동이 속상한 거 서운한 걸 힘든 걸 말을 잘 못 해요. 평범한 날에는 웃고 장난도 많이 치고 활발하고 말도 잘하는데 속상한 거 힘든 걸 말을 못하고 표정이 안 좋아지고 울기만 하고 표현을 못 해요. 이야기 할 때 잘 들어주기도 하고 고개로 끄덕일 수 있게 질문도 해보고 많이 해봤지만 아동이 가정 내에서도 말을 잘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럴 때는 어떻게 상담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1시간에 대답 듣는 게 열마디가 안될때도 있어요.

나중에 기분 좋을때 물어보면 글 쓰는게 너무 싫다. 태권도 수업 중에 힘든게 있다. 이런 식이거든요. 근데 아동이 국어 문제든 수학 문제든 쓰는 걸 너무 싫어해요. 이것 또한 고민이에요. 일단 글을 길게 쓰는 걸 싫어해요. 한 줄 이상

일단은 말을 안 하는 중 이유 중에 하나도 어차피 말해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긴 한데. 그래서 해결될 수 있도록 태권도를 조정한다든지. 학습을 조정한다든지 그런게 있었는데 아동이 약간 습관이 됐는지 하기 싫으면 울어버리고 말을 안 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 번은 우는 이유를 말을 안 하길래

학원을 그냥 보낸 적도 있어요. 기다리는 선생님도 계시고 그 안에 버스 안에서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고 차를 기다리는 아동들도 있어. 말을 안 하면 가야돼. 이러고서 우는데도 태워서 보냈거든요. 이 아동을 어떻게 상담을 해야 잘 상담을 하는 건지. 알고 싶어요.

참고로 아동은 공부를 잘하고 있어요.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기가 싫은 거예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직업의식이 투철한 생활복지사 선생님이신 것 같네요. 정말 멋지고 존경할만 분인것 같습니다. 일단 힘들고 속상한 것들을 말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말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강요보다는 재촉하지 않고 아이가 편안한 상황이 올 때 까지 기다려 주는 게 좋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아주 똑똑한 아이같은데 본인의 고민이라던지 힘들고 속상했던 것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라던지 불안함

    그리고 어려운 것들 고민을 표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미숙할 수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즐거운 놀이와 신체활동을 통해서 아이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선생님께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