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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오비르
오비르

백의고혈압 진단은 대학병원이나 큰병원 가야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혈압약

제가 고혈압이 있어서 일반 내과에서 혈압약을 타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타러 내과에 갈때 약먹고 혈압재면 괜찮은데 꼭 건설현장만 가면 아침에 혈압잴때 150대 160대로 높게 나오는데요.. 제가볼때 이게 백의고혈압인가 하는 긴장성 고혈압 같은데요.. 제가 가는 내과에서 140 이하가 아니면 또 소견서를 안끊어주더라고요.. 일은 해야하는데 백의고혈압인지 아닌지 진단받고 소견서나 진단서 끊으려면 대학병원이나 큰병원 가야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계신데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정상인데 건설현장에서만 혈압을 측정하면 아침에 혈압 잴때 150대 160대로 높게 나온다는 말씀이시군요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혈압이 높지 않다는 소견서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하신 백의고혈압을 진단하는데는 굳이 큰병원, 대학병원의 진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병원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만약 혈압이 맞다면 이는 이와는 다른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환자분이 생각하시는대로하면 건설현장에서는 긴장을 해서 혈압이 높게 측정이 된다는 것인데 만약 말씀대로하면 현장에서는 더더욱 환자분과 같이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혈압이 정상이거나 그렇지 않더라고 병원에서 혈압이 높더라도 현장에서는 정상이어야 같이 일하는데 부담이 없을테니까요. 활동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이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24시간 연속적인 혈압 측정이 가능합니다. 필요하면 측정시간을 더 늘릴 수도 있구요

    업무를 하시는 동안 이를 사용하시면 혈압의 변동을 확실하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소견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자분의 현재 자료만 가지고 원하시는 결과를 기대하시는 것은 대학병원이나 큰병원 을 가시더라고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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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백의 고혈압은 집에서는 정상인데 병원이나 진료실에서 측정 시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로 고혈압약을 복용하며 병원에 방문하여 측정한 혈압은 정상인데 그 외 다른 장소에서 혈압을 쟀을 때 높다면 가면 고혈압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정확한 혈압의 측정을 위해 24시간 혈압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며 적어도 혈압 측정 1시간 전에는 흡연, 음주, 카페인 음료의 섭취 등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은 피하고 10-15분 이상 안정된 상태에서 재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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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 가서 혈압이 높은 경우를 백의 고혈압이라고 하니 현장에서만 높은 경우를 백의 고혈압으로 진단하기는 다소 어렵지요. 아무래도 혈압약을 좀 더 높여야 할 것 같은데요. 좀 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24시간 혈압 측정을 위해서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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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의고혈압 진단을 위해 반드시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1. 진단 방법

    백의고혈압·긴장성 고혈압의 표준 진단은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M) 또는 가정혈압 측정입니다. 이는 동네 내과, 심장내과에서도 충분히 시행 가능합니다. 검사 결과가 진단의 핵심 근거가 됩니다.

    2. 현재 상황 해석

    내과에서 약 복용 후 혈압이 안정적이라면, 지속적 고혈압보다는 상황·환경(현장, 긴장,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혈압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건설현장 측정치가 반복적으로 150–160mmHg라면 단순 백의고혈압으로만 단정하기는 어렵고, 조절 불충분 또는 가면고혈압 가능성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3. 소견서·진단서 문제

    소견서 발급 여부는 병원 규모보다 해당 의료진의 판단과 병원 내부 기준에 좌우됩니다. ABPM 결과에서 평균 혈압이 기준 이하로 확인되면, 동네 내과에서도 의학적 근거를 갖춘 소견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대학병원이라고 해서 발급 기준이 느슨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4. 현실적인 권장 경로

    가까운 내과 또는 심장내과에서

    • 24시간 활동혈압측정 시행

    • 결과지 출력

    • ‘외래 혈압은 안정,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 상승’이라는 의학적 소견 명시

    이 순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필요하다면 “업무 환경 관련 혈압 변동 평가 목적”으로 검사를 요청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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