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뇌전증 아가 언어발달과 훈육 방법 문의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기저질환

뇌전증

복용중인 약

약 이름은 모르고 뇌전증 관련된 약

올해 5살이고 뇌전증 앓은지는 약 1년 넘었습니다.

다행히 중증까지는 안가서 경련 증상 약 복용하며 일상 생활 중이긴 한데 문제가 아기가 경련 발작을 할까봐 훈육이 어렵다는 겁니다.

병원 교수님 말로는 경련을 하면 할수록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아기 성격이 진짜 나쁘게 말하면 지랄맞아서 떼쓰는 정도가 가끔 너무 심한데 소리지르고 때리는 훈육이 아니라 잡아두고 왜 안되는지 설명도 해주고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고 하는데 통제가 안됩니다. 한번은 그냥 잡아만 뒀을뿐인데 본인 화를 주체못해서 순간적으로 머리에 피가 쏠렸는지 그대로 경련을 해버려서 혼내거나 그냥 통제하려는 행위 자체를 하기가 무섭습니다.

경련할까봐 지멋대로 엉망진창 자라게 두기엔 아이의 성격이나 자아가 엉망으로 굳을까봐 걱정되고 통제하자니 경련할까봐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5살인데 제대로된 문장 구사도 못하고 엄마, 아빠, 이모, 맘마 등등 단어단어로 주로 언어구사하고 좀더 길게 말하면 엄마 줘, 아이스크림 있네 이런식입니다.

진득하게 말시키기 어렵고 책 읽히기도 불가능한 아가,

뇌전증으로 인해 막나가도 통제하기가 두려운 아가,

획기적인 언어놀이나 하면 안되는 행동들에 대해 확실하게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현재 아이의 상황은 뇌전증으로 인해 발달과 훈육 모두에서 어려움이 나타나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발작과 약물 복용은 언어 발달과 인지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또래에 비해 문장 구사력이 떨어지고 단어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언어 발달 지연에 해당합니다. 또한 강한 감정 자극이나 스트레스가 발작을 촉발할 수 있어 훈육 과정에서 경련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신경학적 평가를 위해 뇌파검사(EEG)를 시행해 발작 양상과 빈도를 확인하고, 언어치료사와 발달심리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언어 발달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항경련제의 종류와 용량을 확인해 발달에 영향을 주는 부작용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약물 조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언어치료,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같은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발달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정에서는 소리 지르거나 강압적으로 제지하는 방식은 발작을 촉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짧고 단호한 언어로 규칙을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책을 길게 읽히는 대신 그림책을 함께 보며 단어를 짧게 반복하거나, 아동이 좋아하는 놀이 상황에서 단어를 유도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블록 쌓기나 그림 맞추기 같은 활동 중에 “빨간 블록 줘”, “여기 놔”처럼 간단한 지시어를 사용해 언어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흥분이나 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안정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아동은 뇌전증으로 인해 발달과 훈육 모두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가정 내 관리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소아신경과 및 언어치료 전문가와 함께 정밀 평가를 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부모는 강압적 훈육 대신 짧고 반복적인 언어 자극과 놀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아이가 안정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뇌전증을 가진 아이의 언어 발달과 훈육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우선 뇌전증 자체가 언어 발달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잦은 발작이나 사용하는 약물이 일시적으로 인지 기능이나 언어 처리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정기적으로 소아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아이의 상태를 꼭 체크해 주시고, 필요하면 언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훈육 측면에서는 아이가 발작으로 인해 피곤하거나 예민할 수 있으므로, 일관된 규칙을 세우되 너무 엄격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주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발작이 잦은 날은 활동량을 줄이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강화를 많이 활용해 보세요. 큰 소리로 야단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는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아이에게 새로운 행동을 가르칠 때는 그림이나 손짓 등 시각적인 단서를 함께 사용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해 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래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언어나 사회성 발달이 늦어질 수 있으니, 또래와의 놀이 기회를 조금씩 늘리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진행해 주세요. 무엇보다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아이에게 가장 큰 치료제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