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얼굴에 종종 작은 두드러기가 생기는데 원인이 뭔지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피임약
처음에는 12월 19일에 생겻다가 없어지고 그 뒤로부터 종종 입 근처에 자꾸 생겼다가 사라집니다 불빛에 비추어봣을때 두드러기나 묘기증처럼 살짝 튀어 나와있습니다 ㅠㅠ 비판텐? 연고 같은거 바르긴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12월 19일이고 두번째 사진은 오늘입니다 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과 경과를 종합하면, 전형적인 급성 두드러기보다는 입 주변을 반복적으로 침범하는 국소 염증성 반응이 더 의심됩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접촉성 피부염 또는 자극성 피부염 가능성입니다. 입 주변은 침, 음식물, 마스크 마찰, 치약·립제품·클렌저 성분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됩니다. 특정 제품을 쓸 때만 국소적으로 작게 튀어나왔다가 수시간에서 하루 이내로 가라앉는 양상은 경미한 접촉 반응과 잘 맞습니다. 불빛에 비췄을 때 살짝 도드라져 보이는 것도 진피 부종이 경미하게 생긴 경우 설명이 됩니다.
둘째, 초기 또는 경미한 입주위 피부염(perioral dermatitis) 가능성입니다. 아직 뚜렷한 붉은 구진이나 농포는 없어 보이지만, 입 주변에 반복적으로 작은 돌기와 붉은 기가 생겼다 사라지는 초기 단계에서는 두드러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보습제나 연고를 자주 바를수록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콜린성 또는 물리적 자극에 의한 미세 두드러기 가능성입니다. 온도 변화, 세안 후, 마찰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만 얼굴에만 반복적으로 국한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현재로서는 비판텐 자체가 문제를 일으킨다기보다는, 필요 이상으로 반복 도포하면서 입 주변을 과습하게 만드는 것이 증상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입 주변에 사용하는 화장품과 치약을 최소화하고, 향료나 기능성 성분이 많은 제품은 중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보습은 하루 한두 번, 소량으로만 하고 증상이 없는 날에는 굳이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렵거나 붓는 느낌이 뚜렷할 때만 단기간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자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주 이상 같은 부위에 반복되거나, 점점 범위가 넓어지거나, 붉은 구진이 늘어난다면 피부과에서 입주위 피부염이나 접촉 피부염 감별을 전제로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필요 시 패치 테스트나 국소 항염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