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말을 하고나면 늘 목이아프고 목소리가 쉬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항인지질증후군

복용중인 약

와파린

뭐가잘못되어서 그런지 노래도 맘껏 부르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제가 무엇이 잘못되어서 그런지

알수가 있을까요?요즘은 헛 기침도하고

어찌보면 목감기 인듯한데

다른 증상은 없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말하고 나면 목이 아프고 쉬는 증상, 헛기침이 동반되는 것은 단순 목감기보다는 성대나 후두 쪽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70대에서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성대 결절, 성대 위축(노화성 성대 변화), 역류성 후두염, 또는 후두 쪽 다른 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와파린을 복용 중이시라면 항인지질증후군 관리 차원에서도 새로운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후두 내시경으로 성대를 직접 보면 원인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하게 시행합니다.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해결도 되니 진료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목소리가 쉽게 쉬는 이유는 대화할 때 성대가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주변 근육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일 수 있어요.

    말을 할 때 목에 힘을 주기보다는 배의 힘을 이용해 편안하게 소리를 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틈틈이 미지근한 물을 마셔서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성대 결절 같은 문제가 없는지 가까운 곳에서 꼭 진찰을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목소리를 내는 성대 근육도 70대에 접어들면 얇아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데, 성대가 약해져 말을 할 때 양쪽 성대가 단단하게 맞물리지 못하고 틈이 생기면, 이 틈으로 바람이 새어 나가면서 목소리가 쉽게 쉬고, 바람이 새는 만큼 더 많은 힘을 주어 말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만 얘기해도 목 근육에 과도한 무리가 가며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약해진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으로 인해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목구멍(후두)까지 거꾸로 올라오는 경우가 증가하면, 목이 칼칼하고 아프며,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 때문에 자꾸 '험험' 하고 헛기침을 유발하고, 이 헛기침이 성대를 강하게 때려 목소리를 더 쉬게 만듭니다.

    성대는 윤활유가 잘 발라진 기계처럼 촉촉해야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침 분비와 목 안의 점막 수분이 줄어들어 성대가 쉽게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상태에서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면 성대에 마찰이 심해져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현재 복용 중이신 와파린은 피를 묽게 만들어 혈전(피떡)을 예방하는 아주 중요한 약이지만 출혈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에 목 관리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목이 답답하다고 헛기침을 강하게 기침을 하면, 건조하고 약해진 성대 점막의 미세혈관이 터져 '성대 혈종'이 생길 수 있는데, 복용 중인 와파린으로 인해 한번 피멍이나 출혈이 생기면 잘 멈추지 않고 목소리가 더 심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목이 답답할 때는 기침을 참으시고 미지근한 물을 한 모금 머금어 삼키시는 것이 좋으며, 소리가 잘 안 나온다고 목에 힘을 주어 억지로 소리를 내거나 지르는 행동도 성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미지근한 물을 한두 모금씩 자주 축이도록 하고, 성대 근육이 더 약해지지 않도록, 하루 10~15분 정도 편안한 목소리 크기로 부드럽게 책을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하면 성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단, 목이 아프기 전까지만 하도록 합니다.

    위산 역류를 막기 위해 식사 후 최소 2~3시간 동안은 눕지 마시고, 야식은 피하기 바랍니다.

    현재 성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셔서 '후두 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