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습을 위해 붙이는 마스크팩, 에센스가 아까워서 시트가 바짝 마를 때까지 떼지 않는 게 좋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려고 자기 전에 시트 마스크팩을 자주 붙입니다. 포장지에 남은 에센스까지 싹싹 긁어 바른 뒤, 시트가 피부에 딱 달라붙어서 바짝 마를 때까지 40분 이상 오래 붙여두고 자는데요. 이렇게 시트가 마를 때까지 두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팩이 다시 빼앗아 가서 최악의 건조함을 유발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마스크팩의 에센스가 아까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시트가 바짝 마를 때까지 오래 붙이고 있는 습관은 피부 건강을 위해 지양해야 합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시트가 건조해질 때까지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팩의 원리는 피부와 시트 사이를 밀폐하여 에센스의 유효 성분이 피부 속으로 충분히 흡수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트가 마르기 시작하면 시트는 피부의 수분을 거꾸로 흡수하는 성질을 띠게 됩니다. 즉, 팩이 머금고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까지 함께 끌고 나가는 현상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40분 이상의 긴 시간은 피부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팩의 포장지에 적혀 있는 권장 시간인 보통 15분에서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부는 일정 시간 이상 외부 자극이나 밀폐 상태에 놓이면 과도하게 불어(침연 현상)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효과적으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우선 마스크팩은 권장 시간만큼만 붙이고 시트가 촉촉할 때 떼어내셔야 합니다. 떼어낸 후에는 피부에 남아 있는 에센스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충분히 흡수시켜 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때 피부에 남아 있는 에센스가 건조되지 않도록 즉시 보습 크림을 덧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막을 씌워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팩을 통해 공급된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피부 속 깊이 머무를 수 있습니다.

    또한 포장지에 남은 에센스를 팩 위에 덧바르는 것은 괜찮지만, 이미 마르고 있는 팩 위에 에센스를 더한다고 해서 팩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에센스는 팩을 떼어낸 후 얼굴과 목, 손등에 직접 바르는 방식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훨씬 피부 보습에 효과적입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마스크팩의 에센스가 아까워서 오랫동안 붙이고 계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트가 바짝 마르기 전에 떼어내는 것이 피부 건강에 훨씬 이롭답니다. 마스크팩의 원리는 시트가 피부를 밀폐하여 유효 성분을 피부 속으로 깊숙이 전달하는 것인데, 시트가 마르기 시작하면 오히려 피부 속에 있는 수분을 다시 시트 쪽으로 빼앗아가는 '역삼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보습을 위해 붙인 팩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마스크팩은 15분에서 20분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시트에 수분감이 충분히 남아 있을 때 떼어내야 피부 표면의 수분 장벽이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남은 에센스가 아깝게 느껴진다면 팩을 떼어낸 뒤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 남은 양을 흡수시키거나, 목이나 팔, 다리처럼 건조함이 느껴지는 신체 부위에 골고루 펴 발라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너무 오래 붙이고 있으면 피부 온도가 상승하거나 공기가 통하지 않아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시트가 촉촉할 때 떼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관리법이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