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합니다. 늦은 시간에 평소보다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취침 중 인슐린 분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혈당이 완전히 정상 범위로 떨어지지 못한 채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114mg/dL는 공복혈당 장애의 기준인 100에서 125mg/dL 사이에 해당하지만, 단 한 번의 측정으로는 임상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른 아침에는 코르티솔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혈당을 자연적으로 올리는 새벽 현상(dawn phenomenon)이 정상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여기에 전날 늦은 과식이 더해지면 114 정도의 수치는 일시적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평소 식사 시간과 양, 수면의 질, 측정 당시 스트레스 상태도 공복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거나, 평소 식사 조건이 동일함에도 공복혈당이 지속적으로 100 이상으로 측정된다면 당뇨 전단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복혈당 재검사 또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