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 호르몬,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물질입니다. 문제는 혈액 속에 과도하게 많아질 경우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관리는 단순히 수치를 낮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흡연이 함께 있으면 위험도는 더욱 커집니다. 반면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중요합니다.
식습관에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겹살, 가공육, 튀김류, 버터, 과자류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푸른생선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 보리, 콩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은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운동을 권장합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증가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대한동맥경화학회와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관리의 핵심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지질검사를 받아 자신의 위험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