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체리혈관종(cherry angioma)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명한 빨간색, 수년에 걸쳐 하나둘씩 늘어나는 양상, 30대 이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체리혈관종은 피부 표면 가까이 있는 모세혈관이 국소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양성 혈관 병변입니다. 몸이 나빠서 생기는 게 아니라,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에 가깝습니다. 20대보다 30대 이후에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나이가 들수록 개수가 더 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사진 없이 말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아래 경우라면 피부과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점이 갑자기 빠르게 커지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이 자주 생기는 경우입니다. 그냥 두어도 되는 병변이지만, 외관상 신경 쓰이신다면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