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두 군데 병원 의사 말 다름 각막 혼탁 생기는 이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과 병원을 두군데 다녀와봤는데 한 병원은 왼쪽 눈에 약간의 근시가 있고 왼쪽 눈이 원래 더 안좋았다. 안경쓸정도 아니다. 양쪽 눈에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왼쪽 눈이 시력이 0.5정도이고 오른쪽이 1.2정도입니다.
그리고 속눈썹 빼다가 손가락이 각막에 닿은 것 같아서 병원 갔는데 이번 병원에서는 각막 손상은 없고 보통 각막이 하루 이틀만에 회복된다는데 왼쪽 눈 앞쪽에 각막 혼탁이 있다고 했습니다. 각막 혼탁이 원래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 속눈썹 사건 때문이 아니라
즉
양쪽 눈에 이상 없다네요.
그러면서 약도 처방 안해줬습니다.
왜 의사마다 말이 다르나요? 근데 전 병원에서는 왜 각막 혼탁이라는 말도 안한거죠?
렌즈도 안끼는데 각막 혼탁이 왜 생긴거죠?
피곤해서도 각막 혼탁이 생기나요?
그리고 왜 병원마다 말이 다르나요? 전 병원에서는 각막 혼탁 언급도 안했는데
각막 혼탁이 있다는데 안약도 처방 안해줍니다.
도대체 뭐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각막 혼탁은 각막의 투명성이 일부 소실되어 빛이 산란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만 혼탁의 범위, 깊이, 위치에 따라 임상적 의미는 매우 다릅니다.
각막 혼탁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상(손가락, 손톱, 종이 등에 의한 미세 손상), 과거 각막염(세균성, 바이러스성, 특히 단순포진각막염), 콘택트렌즈 관련 미세염증, 각막이영양증(선천성), 또는 과거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미세 각막상피 결손 후 치유 과정에서 남은 미세 반흔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통증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 피로만으로 각막 혼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속눈썹을 빼다가 각막을 살짝 건드린 경우, 표재성 각막상피손상이라면 보통 하루에서 이틀 내에 재생됩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반흔을 남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병원에서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마다 설명이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매우 작은 주변부 혼탁은 세극등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둘째, 시축과 무관하고 염증 소견이 없으면 임상적으로 의미 없는 소견으로 판단해 굳이 언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의사마다 “설명할 필요가 있는 소견”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안약을 처방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염증, 상피 결손, 통증, 충혈 등이 없고 단순한 오래된 반흔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안정된 각막 반흔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주변부 혼탁이라면 경과관찰만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시력은 좌안 0.5, 우안 1.2이고, 좌안 경도 근시가 있으며, 혼탁은 과거에 생긴 미세 반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로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닙니다. 두 병원의 소견이 본질적으로 충돌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혼탁의 위치(중심부인지 주변부인지)와 크기가 중요합니다. 중심부 혼탁이라면 시력 저하와 연관될 수 있으므로 각막지형도 검사나 세극등 사진 기록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충혈, 시력 급격한 저하가 없다면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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