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시는 상황으로 뇌수막염이 생기지 않습니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인 수막구균이나 폐렴구균은 헬스장 기구 표면에서 생존하기 어렵고, 설령 손에 묻었다 하더라도 비누로 씻은 시점에서 사실상 제거됩니다. 코 점막을 통한 감염이 일어나려면 해당 병원체가 대량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점막에 접촉해야 하는 조건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은 그 경로와 거리가 멉니다.
코 안이 욱신거리는 건 손으로 비볐을 때 생긴 기계적 자극이 원인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코 점막은 얇고 혈관이 풍부해서 조금만 자극받아도 불편감이 생깁니다. 두통도 아마 불안과 긴장이 더해진 영향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안이 신체 증상을 증폭시키는 건 흔한 일입니다.
뇌수막염의 실제 경고 증상은 고열, 심한 두통, 목이 굳어서 턱이 가슴에 닿지 않는 경항강직, 빛에 극도로 민감해지는 광과민증, 의식 변화입니다. 지금 상태와는 전혀 다른 그림입니다. 편하게 쉬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