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엄마 얘기가 나올까봐 걱정이 돼서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워요
저는 20대 초반이고 엄마가 고3때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몇 명한테만 얘기하고 별로 안 친한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아직도 몰라요. 그래서 항상 대화를 하다가 친구가 친구의 엄마 얘기를 하면 나한테도 물어볼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서 약속을 잡는 것도 꺼려져요
만약 엄마 돌아가신 거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말을 시작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친구도 반응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친해질 때 엄마 얘기가 필수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얘기를 하다보면 많이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면 친구가 "오늘은 집 가서 맛있는 거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야겠다" 이러면 저는 할말이 없어지고 친구의 말에 답변을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한테 엄마 얘기를 하기가 너무 두렵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이런 얘기를 하면 그 사람이 저를 부담스러워할까봐 걱정이 돼요ㅠ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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