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밤 9-10시라는 특정 시간대에 반복되다면 두드러기의 가능성이 더 높게 생각됩니다.
특별한 외부 자극 없이 밤만 되면 올라온다면, 저녁 시간대 체내 히스타민 분비 수치가 높아지거나, 스트레스/피로가 누적되어 면역 체계가 예민해질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허벅지, 배, 팔 등 부드러운 부위에 잘 생기며 아침이 사라지곤 합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 속옷 라인이나 딱 붙는 레깅스를 벗었을 때, 압박 받았던 부위가 자극 받아 올라오며 생길 수 있으며 밤에 샤워를 뜨겁게 하거나 방 안 온도가 갑자기 높아질 때 체온이 상승하며 콜린성 알레르기로 인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기 물린 것보다 크기가 좀 더 작고(1~2mm) 좁쌀처럼 올라오기도 합니다.
저녁 식사 메뉴 중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으로 가려운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면 혈관이 수축해 가려움과 부기를 줄일 수 있고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므로 자극 없는 로션을 시원하게 해서 발라주기 바랍니다.
상비약으로 항히스타민제가 있다면 한 알 복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단순 피부 가려움을 넘어 입술이나 눈 주변이 붓거나, 숨쉬기가 답답하거나 목소리가 변할 때, 복통이나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있으니 즉시 응급실을 찾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