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한 달 식비 10만 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모님이 맞벌이신데 제대로 된 직장이 아니라 알바를 하고 계셔서 돈을 잘 못 벌어오세요.. 쉬는 날에도 밥을 안 해주시니까 언니랑 저랑 컬리 같은 곳에서 재료를 시켜 요리해서 먹는데 10만 원이 너무 부족한 거 같아요.. 보니까 다른 2인 가족 기준으로 일주일 식비를 10만 원으로 잡는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부모님이 오늘 통합해서 10만원 말고 각자 5만원으로 해서 뭐 시켜먹거나 그러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이러면 일주일은 무슨 4~5일 정도의 식비가 되버려서 하.. 너무 답답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2인 한 달 식비 10만원은 현실적으로 유지가 불가능한 금액입니다.. 질문자님이 답답하고 막막함을 느끼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 달 30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두 사람의 하루 식비는 약 3,330원, 즉 1인당 하루 1,660원꼴입니다. 한끼에 800원도 되지 않는 돈인데, 요즘 물가로는 라면, 계란만으로 삼시 세끼를 때워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특히나 컬리같은 플랫폼은 무료배송 기준을 맞추려 해도 두세 번 주문하면 월 예산이 전부 소진되며, 부모님 말씀대로 배달을 시키면 단 1-2끼 만에 5만원이 증발합니다. 실제 2인 가구가 외식 없이 극도로 아껴서 집밥만 해 먹더라도 기본적인 영양을 채우려면 최소 월 35-45만 원은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경게적인 상황이 어렵더라도,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자녀들에게 월 10만원을 주는 것은 생계유지 자체가 안 되는 가혹한 조건입니다. 부모님께 부족하다고 말씀드리기보다, 쌀, 달걀, 두부같은 기본 식재료 영수증과 함께 하루 1인 식비가 1,660원이라 밥 한 공기에 김치만 먹어도 불가능하다는 구체적인 계산 내역을 보여드리며 식비 인상을 차분히 설득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가정 형편상 부모님의 추가 지원이 어렵다면,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해서 급식 지원(아동, 청소년 급식카드)이나 지자체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언니와 함께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 달 동안 두 분이 먹을 식재료와 식사를 모두 포함해서 10만원으로 해결하는 것은 상당히 빠듯한 금액인데요,

    특히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해서 먹는 상황이라면 쌀, 고기나 달걀 같은 단백질 식품, 채소, 조미료 등 기본적인 식재료만 구입해도 대부분의 예산이 사용될 수 있고 외식이나 배달까지 포함한다면 10만원으로 유지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현재로서는 배달이나 외식은 피하고 차라리 10만원을 한꺼번에 식재료 구입에 사용하고, 쌀, 계란, 두부, 콩, 돼지고기나 닭고기, 양배추, 당근, 양파처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계획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10만원이 정말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 컬리보다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동네마트에서 할인 식재료를 구입하고 냉동식품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재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부모님과 잘 이야기해보셔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