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각막이 아니라 눈 안의 수정체가 노화되어 초점 조절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므로, 일반 라식·라섹으로 노안 자체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른바 노안 라식·라섹은 보통 한쪽 눈은 먼 거리에, 다른 쪽 눈은 가까운 거리에 맞추는 ‘모노비전’ 방식으로 돋보기 의존도를 줄이는 수술입니다. 효과를 보는 분도 있지만 양안 시력의 균형, 입체감, 야간 시력과 대비감도가 떨어지거나 빛 번짐·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작은 글씨를 볼 때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에는 백내장 초기 변화가 함께 있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노안 라식부터 결정하기보다 각막 두께와 형태, 안구건조증, 망막 상태, 백내장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모노비전을 고려한다면 수술 전에 콘택트렌즈로 같은 상태를 만들어 며칠에서 수주간 적응이 가능한지 시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이 이미 시작되었다면 각막 레이저 수술보다 추후 백내장 수술과 함께 노안 교정을 계획하는 편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이 무조건 나쁘거나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돋보기를 완전히 없애 주는 수술은 아니며 정밀검사 후 기대효과와 불편 가능성을 비교해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