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상을 모르겠어요. 정신과를 가봐야할까요??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살남자이구요, 예전부터 남들과 다르지않게 라면,콜라,탄산,밀가루등 인스턴트식품을많이 섭취했습니다. 그러고나서 23년 1월부터 갑자기 이유없이 항상 말도 못할정도로 구역감이들고 속이 항상 울렁거리고 버스나 지하철도 못 탈정도로 증상이 생겼습니다. 처음 한두달은 술병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술은 딱 3번밖에 먹지않았습니다).좋아지는게 보이지않아서 대학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았더니 역류성식도염 조금있는거라고는하네요. 그치만 제가 아는 제 몸에 증상은 역류성식도염도있지만 더 심하게 오심,속쓰림이듭니다.
검사 수치도 이상이없어서 남은건 심리적인이유 뿐이라는데 저도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이번년도 아플때부터 탄산과라면은 일체 접하지않는 중입니다. 밀가루같은 빵은 아주 조금씩 가끔 먹고있구요. 하고있던 알바도 그만두고 생활습관 고쳐나가면서 밥도 잘 챙겨먹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좋아지는것 같습니다. 가끔 심해서 응급실도가면 5키로나 살이 빠져있고 위염이라는 응급실교수님에 말씀도있었습니다.
제 증상은
배에 가스가 항상차고 자주 꾸르륵거리고
잘때 누우면 심장 두근거리고 가슴 아프고
기립성 저혈압이심해졌고(살빠져서)
목을 움직이거나 말도 못할 정도로 구역감이 심합니다. 구역질을 하지는 않는데 하기직전에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속은 항상 울렁거리구요
배 만지면 압통 조금있습니다.
두통도 자주 있구요
음식 삼키기 힘듭니다.
구토는 하지않지만 가끔은 엄청심하게 구토할것같은 당장이라도 속에서 올라오는 느낌을 30분동안 지속됬다가 가라앉습니다. 어릴때 구토에대한 트라우마가있어서 엄청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이 증상을 하루하루 매일 버티며 살아가고있지만 요 며칠 아침마다 눈뜨고 공복일때 아랫배는 쏙 들어가있고 배꼽에서 명치사이에 윗배는 위가 부어있는것처럼 항상 부풀어올라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침밥을 한 숟갈 두 숟갈 먹을때마다 토 할것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음식이 식도를 통해서 잘 넘어가지도 않고 자꾸 걸리고 삼키지를 못하겠습니다. 죽인데도 그런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병에 대해서 한 가지 증상마다 각각 병이 관찰되기는 어려우며 위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여러가지 증상에 대해 이미 검사를 해 보았지만 이상을 보이지 않았을 때 우리는
건강 염려증이나 불안 증상을 의심할 수 있어 이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내과적, 신경과적 진료 / 검사를 충분히 진행해도,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일 듯 하네요
2. 신체형장애에 대해서 검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85
3. 예를들어, "홧병"도 일종의 신체형장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주로 할머님들, 가슴이 터지고, 답답하고, 속이 꽉 막히고 하는 말씀들 하시는 것...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하나하나 해결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장내가스가 많네요. 그로 인해서 여러가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죠. 일단 단 맛이 나는 걸 드시지 말아보세요(종류에 상관없이 단맛) 그리고 야채를 많이 드시고 운동을 하세요. 이렇게 한 다음 경과를 지켜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