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행동학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을 단순히 주인이 아니라 깊은 애착을 느키는 보호자이자 가족으로 인식합니다.
특히 강아지는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게 불안한 상황에서 보호자가 곁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보호자가 눈을 맞추면 뇌에서 애정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강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fMRI 촬영 결과, 강아지의 뇌는 보호자의 냄새를 맡았을 때 쾌락과 보상을 담당하는 영역이 가장 활발하게 활성화되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오레곤 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의 64%가 보호자에게 아이나 강아지와 같은 수준의 안정적 애착을 보입니다.
고양이는 보호자를 어미나 동료로 인식하여, 다가와 몸을 비비거나 머리를 부딪치는 행위로 깊은 애정을 표현하며, 고양이가 내는 골골송이나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은 상대를 자신의 울타리이자 보호자로 받아들였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두 동물 모두 수직적인 주종 관계가 아니라, 자신에게 안전과 사랑을 주는 존재이자 가족으로 사람을 느끼는 것입니다.